언론에서 본 간사랑동우회


메디컬투데이 2009-10-15 13:35:30 발행


내성 발생시 월 9만원 치료비 '증가'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만성B형 간염 환자들이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치료제에 대한 내성 발생이나 보험제한 없이 안정적 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사랑동우회는 오는 20일 '간의 날'을 맞아 회원 중 만성B형 간염 환자 1065명을 대상으로 ‘만성 B형 간염 치료 및 관리 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환자가 치료시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안정적 치료'가 꼽혔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이 두 가지 요인이 치료비 부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내성 발생으로 겪는 어려움으로 응답자의 36%가 ‘치료 비용의 증가’를 꼽았으며 ‘다른 약에 대한 내성 증가(20.2%)’, ‘치료 기간의 연장(15.8%)’, ‘기타 간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12.9%)’라고 답했다. 

실제로 만성B형 간염 환자들이 질환 치료 및 관리에 지출하는 비용을 월 평균 17만9000원이라고 답했으나 내성이 발생할 경우에는 월 9만8000원의 치료 비용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제에 대한 보험을 적용 받는 경우와 받지 못하거나 일부만 적용 받는 경우에도 치료 비용에 큰 차이가 있었다. 보험 적용을 받을 경우 월 평균 13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된 반면 보험을 적용 받지 못하거나 적용이 제한될 경우에는 월 평균 비용이 11만원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치료제 선택 기준과 관련한 질문에서는 조사 대상자의 53%가 ‘높은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이라고 답했으며 다음으로 ‘치료제의 낮은 내성발생률(28.4%)’이 뽑혔다.

반면 ‘치료제 가격’은 선택 기준에서 가장 낮은 비중(6.7%)을 차지해 환자들이 치료제를 선택할 때 단기적인 비용 절감 보다는 효과가 뛰어나 장기적으로 비용이 절감되는 치료제를 더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는 것.

특히 조사대상자의 71.4%가 치료 도중 약제 변경을 경험했다고 밝혔으며 변경 이유로는 응답자의 66.1%가 기존 약에 대한 내성이 생겼거나 기존 약의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낮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간사랑동우회 윤구현 총무는 “지난 10년 동안 간질환에 대한 치료 방법이 개선돼 간질환 사망자, 간암 생존율이 많이 향상됐으나 정작 대표적인 간질환인 만성B형 간염의 치료 여건은 별로 나아지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윤 총무는 “만성B형 간염은 모든 간질환의 가장 큰 원인임에도 불구하고 만성B형 간염 치료제가 만성질환 치료제 가운데 유일하게 보험기간을 제한 받고 있는 약이라는 점만 봐도 간질환자들에 대한 제도적 지원 개선이 절실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cihur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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