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염과 임신, 출산에 대한 게시판입니다.
가임기 여성의 치료와 관리에 대한 내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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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올리시면 됩니다.
이 게시판은 2013년 12월에 만들어졌으며 이 주제에 대한 과거 글 일부를 간염상담게시판과 자유게시판에서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과거글은 이들 게시판에서 직접 검색하시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9개월 아기 항체검사 결과 봐주세요
2020.03.05 02:36
Interpretation : no detectable hepatitis B surface Antigen
HBsAg 195.55 mIU/ML
Interpretation; Microbiology Evidenc3 of immunity
항체 생긴거 맞나요? ㅠㅠ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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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황남철
2020.03.0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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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no
2020.03.05 14:15
답변 감사드립니다
이번 둘째 임신때도
담당의사 선생님께서는
임신을 하게되면 DNA 수치 2000copies 가 넘으면
무조건 비리어드 복용을 해야한다고 하셨고
저는 간사랑 동우회에 문의를 하여 약 복용을 하지 않았습니다.
선생님께서 맞는 말쓴을 하시는건지 알고싶습니다.. -
Dr.황남철
2020.03.05 15:36
임신 중 항바이러스제 (주로, 비리어드) 복용에 대한, 아주 간략한 요점 정리
1. 간수치 상승되어 있는 경우 (즉, 만성 B형 간염인 경우)
(1) HBeAg 양성이면, HBV DNA 수치가 2만 IU/ml 이상 (또는 10만 copies/ml 이상) 일때 항바이러스제
(2) HBeAg 음성이면, HBV DNA 수치가 2천 IU/ml 이상 (또는 1만 copies/ml 이상) 일때 항바이러스제
2. 간수치가 정상인 경우 (즉, 만성 B형 간염이 아닌, 그냥 보유자인 경우)
임신 후기에 HBV DNA 수치가 20만 IU/ml 이상 (또는 100만 copies/ml 이상) 일때 항바이러스제
(첨부된 사진 참조)
이미 항바이러스제를 임신 전부터 복용하고 있었던 경우나
B형 간염으로 인해 간경화로 진단된 임신부의 경우에는
이 글에서 제외했음
2018년 대한간학회 guideline 중에서 발췌
전 세계에서 간에 관련된 학회들 중 권위가 있는 곳이,
AASLD (미국), EASL (유럽), APASL (아시아-태평양) 이고
한국 간학회는 KASL 이라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AASLD 에 있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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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no
2020.03.06 12:15
1.첫째 아이 결과를 보니 961 이고 둘째는 195 인데
둘째는 왜 이렇게 낮은가요?
2.그리고 제가 e항원 음성 만성B 형간염이라
2천 IU/mL 이상이면 약 복용을 했어야하는데
제 막달 수치가
1.12E+3IU/mL 이었으니 1천 120 IU/mL 라서 안정권이라 약 복용을 안해도 되었던거 맞는거지요..
3.물론 비리어드를 언젠간 먹어야겠지만.. 검사결과를 떠나서 b형간염 보균자는 임신하면 무조건 약을 먹어야 한다는 담당 의사 선생님을 저 위에 적어주신 자료를 보여드려도 괜찮을까요 -
Dr.황남철
2020.03.07 07:34
1.첫째 아이 결과를 보니 961 이고 둘째는 195 인데, 둘째는 왜 이렇게 낮은가요?
낮지도 않고, 10 이상이면 똑같은 겁니다.
왜..라는 질문에 굳이 대답하지만,
그냥 둘째 아이는 그 정도의 항체량이 그때 만들어져서 검출된 겁니다.
다른 의미는 없어요.
2.그리고 제가 e항원 음성 만성B 형간염이라, 2천 IU/mL 이상이면 약 복용을 했어야하는데e항원 음성 만성 B형 간염이 맞다..라는 전제 조건이 확실하면,
간염 치료 목적으로 약 복용을 고려하긴 했어야죠.
다만, 2,000 IU/ml 가 넘는다고 해서 무조건 e항원 음성 만성 B형 간염..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e항원 음성 만성 B형 간염...의 진단은,
단순히 수치에 해당된다고 해서 진단되어지는... 그런 것이 아니래서..
생각보다 그렇게 진단이 쉬운게 아니거든요.
제 막달 수치가
1.12E+3IU/mL 이었으니 1천 120 IU/mL 라서 안정권이라 약 복용을 안해도 되었던거 맞는거지요..애초부터 (임신 전부터) e항원 음성 만성 B형 간염이 맞으셨다면
미리부터 복용을 고려해야 했긴 합니다...만
e항원 음성 만성 B형 간염으로 며칠 몇달 만에 큰 문제가 오는 것이 아닌 이상
지금 와서 복용한다는 것은 모양새(?)가 좀 이상하죠.
3.물론 비리어드를 언젠간 먹어야겠지만.. 검사결과를 떠나서 B형간염 보균자는보균자는 정식 명칭이 아닙니다. 보유자라는 단어를 사용해주세요.
그리고, 보유자라고 하면서도, e항원 음성 만성 B형 간염이라고도 하시는 것 같은데
보유자와 간염은 다른 겁니다.
(보유자는
B형 간염 바이러스를 갖고"만" 있으면서 간에 염증은 없거나 경미한 상태를 대체로 얘기하는 것이고,
간염 - 특히, 만성 B형 간염 - 은
B형 간염 바이러스를 갖고 있다가, 간에 염증이 만성적으로 생긴 상태를 얘기하는 겁니다.)
어느 한 쪽 상태..인지를 분명히 해야 하는데
이게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가 많죠.
임신하면 무조건 약을 먹어야 한다는 담당 의사 선생님을 저 위에 적어주신 자료를 보여드려도 괜찮을까요.
상관없습니다. 다 공개된 공식 자료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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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no
2020.03.10 13:01
계속 약 복용을 권유 하기는 하셨는데..
선생님 이라면 지금부터라도 약 복용을 권하실건가요.. -
Songno
2020.03.10 13:05
저는 태어날때 어머니께 수직 감염 된 만성 간염입니다.. -
Dr.황남철
2020.03.10 18:08
그건 약 복용 여부를 결정하는데,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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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황남철
2020.03.15 10:06
수직 감염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만성 간염은 아니에요.
수직 감염되고 나서는 상당수의 사람들은 그냥 보유자 상태로 지내고
그 중에 일부만 바로 또는 나중에 만성 간염으로 진행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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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no
2020.04.04 11:45
선생님 시아버님 CT 결과지 판독 부탁드립니다
지금 covid-19때문에 스페셜리스트와의 연결이 바로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제 초음파로 7cm 혹 발견 후 CT를 오늘 응급실로 가서 찍게되었습니다
지금 어떤 상태 이신지 궁금합니다.
혹시 저에게 옮으신건 아닌지 너무 걱정이 되네요..첨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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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황남철
2020.04.09 13:23
지금 어떤 상태이신지 궁금합니다.
판독 소견만 놓고 보면, 간세포암일 가능성이 꽤 있네요.
혹시 저에게 옮으신건 아닌지 너무 걱정이 되네요..첨부했습니다
암은 옮는 질환이 아닙니다.
HBV 가 전염되어서 시아버님이 그런 결과를 보인 것인지...는
과거 병력이나 검사 결과를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가타부타를 얘기하기가 어렵습니다.
시아버님도 HBV carrier 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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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no
2020.04.15 11:36
아버님은 HBV carrier 아니시고
오래 전 다리 수술 때 수혈받으신 후
비형간염에 걸린적이 있으시다고 합니다..
그 후 따로 Hepatitis B 백신은 맞지 않으셨구요
보통 성인이 되어 앓고 지나가면 대부분 항체가 생기는거 맞지요?
술을 거의 매일 드시다가 작년부터 안 드셨어요
많이 드실때는 1주일에 맥주 25명 정도 드셨습니다
혹시 제가 음식을 할때 뭔가 잘 못 되었던건 아닌지...
혹시나 제 칫솔을 잘못 쓰셨거나..
혹시 수저를 같이 써서 그런건 아닌지..
하나하나 너무 걱정이 많이 되네요..
정말 건강해 뵈셨는데
갑자기 입맛을 잃으셔서 병원에 가 보게 된거에요..
내일 아침 Biopsy 하러 가시는데
그 후에 치료 방향을 결정 하는건가요?
선생님은 아버님의 상태가 어떻다고 보시나요..
그리고 간염 자국이 오래된걸로 보인다고 하셨는데
그게 씨티로 판독이 되는건가요?
슬픔과 죄책감에 젖어 살고있습니다.. -
Dr.황남철
2020.04.17 13:56
오래 전 다리 수술 때 수혈받으신 후
비형간염에 걸린적이 있으시다고 합니다..
그 후 따로 Hepatitis B 백신은 맞지 않으셨구요
보통 성인이 되어 앓고 지나가면 대부분 항체가 생기는거 맞지요?자연적인 감염..일 경우엔 그렇죠.
수혈로 인해 감염된 경우..는 얘기가 좀 다르고요.
내일 아침 Biopsy 하러 가시는데
그 후에 치료 방향을 결정 하는건가요?치료 방향은 간세포암이라는 전제 하에 어떻게 해야 할지는
이미 결정된 거나 다를 바 없고
간세포암이라는 진단이 과연 biopsy 에서 나오느냐...가 관건이겠죠.
선생님은 아버님의 상태가 어떻다고 보시나요.간세포암..이라면, 좋은 편은 아니죠. 일단 크기가 꽤 크니깐요..
그리고 간염 자국이 오래된걸로 보인다고 하셨는데
그게 씨티로 판독이 되는건가요?글쎄요.. 그건 보는 사람마다 다르니깐
무엇을 보고 얘기하셨는지...는
그 사람/의사 샘 머릿 속에 들어가봐야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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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no
2020.04.21 10:00
수혈로 인해 감염되면
만성으로 발전했을 수도 있고 건강 보균자 일 수도 있는건가요 -
Dr.황남철
2020.04.21 14:00
수혈로 인해 감염되면, 만성으로 발전했을 수도 있고, 건강 보균자 일수도 있는건가요
예.
참고로, 건강 보균자..라는 표현은 요즘엔 쓰지 않습니다.
그냥 보유자...이죠.
수혈로 감염되었다면, 기본적으로 보유자가 되는 것이고
그 상태에서 추후 만성 B형 간염..으로 진행할 수도 있는.. 그런 거죠.
(추후..라는 개념이 단시간을 - 예를 들면, 감염 직후 바로 - 의미할 수도 있고, 장기간이 될 수도 있겠죠.)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사람은 보유자 아니면 간염 .. 이 2가지 상태 중의 하나가 됩니다.
보유자..는 말그대로 보유"만"하고 있는 상태인데
장기간 계속 보유하게 된다..는 점에서 "만성 (chronic)" 일 수는 있지만
보통 "만성"..이라는 용어를 쓸 경우에는
특정 질환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는 의미를 내포하는 것이고
보유자는 질환 상태라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굳이 만성 보유자..라는 말을 쓰지 않고, 그냥 보유자..라고만 합니다.
간염 상태는 크게 급성 B형 간염과 만성 B형 간염으로 나누고
단기간 (대개 6개월) 내에 회복되어서 완전히 치유된 경우라면 급성 B형 간염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서는 만성 B형 간염이라고 봐야 하는 것이고요.
만성 B형 간염은 아시다시피
e항원 양성과 e항원 음성으로 나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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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황남철
2020.03.10 18:08
초음파 소견이나 탄성도 검사 소견, 가족력, 환자 본인이 약 복용 의지를 갖고 있는지 등등에 따라
case by case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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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no
2020.04.04 08:58
댓글 감사드립니다..
항체 생긴거 맞나요? -> 예
HBsAg : non-reactive ->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HBsAg : 195.55 mIU/ml ->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항체가 생겨 있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