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출산과 간염


간염과 임신, 출산에 대한 게시판입니다.
가임기 여성의 치료와 관리에 대한 내용과 수직감염예방-예방접종, 모유수유 등- 그리고 소아B형간염의 치료와 관리에 대한 글을 자유롭게 올리시면 됩니다.
이 게시판은 2013년 12월에 만들어졌으며 이 주제에 대한 과거 글 일부를 간염상담게시판과 자유게시판에서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과거글은 이들 게시판에서 직접 검색하시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도 한 때는 매일 이 곳에 도장을 찍듯이 자주 왔었는데,

요즘엔 직장생활과 육아로 인해 여의치 않아서 자주 들어오지 않게 되었네요..^^

오프모임도 가끔 나가고 했었는데...^^

 

다름이 아니라, 오늘은 임신 중이신 분들, 그리고 계획을 갖고 계신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b형간염보유자들이 가장 크게 걱정하는 것이 취업문제, 그리고 출산으로 인한 수직감염 문제일 거예요...

그래서 저희 동우회 게시판에도 이런 문제들에 대해 상담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구요..

 

=====================================================================================

 

저는 2006년도에 첫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운이 좋게 제가 임신했을 때 가톨릭대학병원 소아과 김종현 선생님께서 b형간염보유자들이 출산 시에 아기에게

면역글로블린을 두배로 투여하면 수직감염을 줄일 수 있을 거라는 연구를 진행 중이셨어요..

그래서 동우회 도움으로 산부인과 담당선생님께 말씀드렸고,

마침, 담당선생님 부인도 b형 간염보유자이고 그 당시 출산을 얼마 앞두지 않고 있어서, 담당선생님께서 크게 관심을 보이셨지요.

 

물론 그 때에도 임신후기에 제픽스를 투여해서 DNA 수치를 낮추면 수직감염 확율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은

거의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었습니다.

단지 아시다시피 제픽스가 임산부에게 쓰기 애매한 카테고리 C 라는 것이 문제였지요..

 

저는 그래도 임신후기에 비급여로라도 제픽스를 투여하고 싶었습니다.

임신 8개월 때에 한 검사에서 E항원이 음성이었지만 DNA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였거든요.

 

그런데, 제가 임신 31주에 조산기로 병원에 임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검사 시에 간수치는 90이 넘는 상태였구요..그 상태로 3주 정도 입원한 후,  퇴원할 때, 내과 간전문의 선생님께 진료받을 수 있도록 예약을 해 주시더군요..

 

퇴원 후, 내과 선생님께 진료를 받으러 갔더니, 담당 선생님께서는 바로 제픽스를 처방해주셨습니다.

임신 때 복용해도 아무 문제 없다고 하시면서..

DNA 수치는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엄청 나게 올라가 있었는데, 제픽스를 2주 정도 먹자, 급속도로 감소했었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빨리 38주에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물론 예정대로 면역글로블린을 2배로 맞았고요..

 

그 후, 7개월 때 시행한 항체 검사에서 약 39.4 정도의 수치로 항체가 형성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낮았지만, 10 이상이면 괜찮다는 말씀에 안심했지요..

 

그 후 1년 뒤, 아이가 장염으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피검사할 때 다시 한번 항체검사를 실시했는데 2가 나와서 노파심에

다시 재접을 했지요. 그 후, 항체수치가 200이상으로 잘 형성되었답니다.

 

첫 아이 낳고, 항체검사할 때까지 너무 마음을 졸여서 저는 머리에 새치가 엄청 났었습니다..ㅡ.ㅡ

그 때, 그 두려움이 너무 싫어서 둘째는 못 낳을 것 같았어요..

 

 

 

그런데, 뒤늦게 올 초에 둘째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이번에는 첫째 아이 때와는 달리, 세비보, 비리어드처럼 임산부에게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는 약이 있었고,

출산 시에 DNA이 수치를 천만 COPY 이하로 낮추면, 수직감염확률 0에 가깝다는 것이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분위기였네요.

 

저는 바라크루드를 먹는 도중 둘째가 생겼어요.

임신 27주에 시행한 검사에서 그동안 잠잠했던 DNA 수치가 7.8*10(8)까지 뛰었고, E항원도 양성이 되었지요.

28주부터 바로 세비보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출산 2주 전에 시행한 검사에서는 E항원 음성, DNA 3.3*10(3)까지 떨어져있었구요.

 

이번에는 아기가 잘 크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유도분만을 했어요..

38주에 2kg 정도 밖에 안 될 것 같다는 아이가 다행히 2.48kg으로 건강히 태어났구요..

 

그리고 이번 주 월요일 9개월 되는 날에 항체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번에는 기다리는 게 걱정되지 않았어요..수직감염 100%예방에 도전하고 있으니까요..^^

 

오늘 오후에 전화를 걸어 확인했습니다.

 

우리 둘째는 항체가 아주 잘 형성되어있다고요..그 수치가 1,000이라네요..^^

(항원은 음성이지요?? 라고 전화로 다시 한번 확인하기도 했구요..^^*)

 

================================================================================================

 

지금 아이에게 수직감염시킬까 두려워하시는 분들...

그런데, 임신 중에 약을 먹는 것이 꺼려지시는 분들...

그런 걱정 다 내려놓으세요...

 

항바이러스제를 먹게 되면 DNA 수치를 낮추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약물로 인해 아이에게 문제될 것도 없고요...

세비보나 비리어드는 타이레놀과 같은 카테고리 B라고 들었습니다.

그러니, 안심하세요...

 

 

지금 임신 중이신 분들, 그리고 임신을 계획 중이신 분들...

모두들 힘내시고요~~~

 

 

참, 마지막으로 간사랑동우회를 위해 항상 애쓰시는 총무님....

상담글에 정성껏 답변해주시는 선생님들...

항상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스팸처리 시작합니다. ======= 김창섭 2019.07.11 729
공지 수유 중 비리어드 복용 관련 사례들 및 경험담 리스트 [6] 황남철 2015.10.11 3866
공지 임신과 관련된 사례들 정리 [4] 황남철 2015.07.29 3739
공지 아이들 추가 접종에 관한 질문글 모음 [3] 황남철 2014.09.23 2613
공지 임신, 출산, 수직감염과 관련된 글 모음 윤구현 2013.12.04 5650
2379 바라크루드와 임신 [1] 쑤닝 2011.08.18 1132
2378 제가 너무 나쁜생각을 하는걸까요?! [1] 좋은생각만하기 2011.07.26 1131
2377 B형간염 보균자 임신준비 [2] 웃는당근 2011.07.04 1129
2376 전염성에 대해서.. [5] 크리스마스 2011.08.13 1125
2375 곧 결혼합니다... 임신 시 어떻게...? [4] 힘내쟈! 2011.04.12 1118
2374 첫아이가 21개월인데.. 감염이 됐다고 합니다. [5] 행복이맘 2015.02.12 1115
2373 혈액검사와 초음파 - 꼭 종합병원에서 해야 할까요? [6] 따구 2011.03.29 1082
2372 바라크루드 1년 7개월만에 혈청전환이 됬데요~ 질문ㅠ [3] 소중맘 2012.08.28 1081
2371 남편이 만성 B형 간염 [6] 01jubaragy 2011.09.14 1071
2370 꺅~~~ 저희 아기도 항체가 생겼대요~^^ [4] 간염탈출 2013.04.17 1066
2369 분만시 양수를 먹은 아기.. 수직감염되었을까요??? [5] 장금이 2011.11.07 1063
2368 간 수치는 정상인데 DNA 수치가 35,000,000이 넘게 나왔어요 [2] 김호 2011.06.24 1060
2367 아 저희 아기도 항체 생겼어요~ㅠㅠ [4] [1] 유엔나경 2014.09.23 1050
2366 임신 13주 DNA수치가 넘 높다고 합니다 [1] 민트블루 2011.07.28 1050
» 지금 임신 중이신 분들 그리고 임신 계획을 갖고 계신 분들 보셔요...^^ [9] 아리 2013.10.24 1048
2364 결혼, 임신, 신혼여행 관련~ [4] wjs 2011.03.31 1047
2363 바라크루드 드시고 혈청전환 되신분~ [9] 건강이^^ 2012.01.25 1043
2362 건강검진을 했는데...DNA수치..잘 모르겠어요.. [2] 오혜경 2011.07.22 1043
2361 결혼생각하고있는데.. [6] rad11 2011.08.22 1029
2360 이항원이 마이너스로 바뀌었는데.. 이것이 비활동성을 뜻하는 것은 아니지요? [1] 송기사 2011.07.25 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