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출산과 간염


간염과 임신, 출산에 대한 게시판입니다.
가임기 여성의 치료와 관리에 대한 내용과 수직감염예방-예방접종, 모유수유 등- 그리고 소아B형간염의 치료와 관리에 대한 글을 자유롭게 올리시면 됩니다.
이 게시판은 2013년 12월에 만들어졌으며 이 주제에 대한 과거 글 일부를 간염상담게시판과 자유게시판에서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과거글은 이들 게시판에서 직접 검색하시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임신초기에 활동성에 바이러스 수치도 높아 정말 너무 신경쓰이고, 혼자 여러모로 마음고생이 너무 많았어요.

사실 남편도 제가 b형 간염인걸 모르고 있다가 임신하고 나서 알게되었거든요.

하지만 저희 천사같은 남편 제손 꼭잡고 오히려 괜찮다고 병원 잘 다니면 된다고 위로해주던 사람이에요~^^

저와 아기.. 정말 많이 사랑해주는 남편이거든요..

이런 남편이 있기에 더더욱 제 아기만큼은 간염에서 자유롭게 해주고 싶었구요..

아기도 그렇지만 정말 남편에게 짐을 하나 더 얹혀주고 싶진 않았거든요.

임신초기 4천만카피.. 매달매달 내과에 방문해서 바이러스 수 체크했구요.

다행히 이후에는 수치가 점점 떨어졌지만,

의사선생님께서 혹시 바이러스 수가 올라가면 약을 복용해야 한다며 32주에 오라고 하셨는데..

그땐 무슨 배짱인지 약을 먹고 싶지 않아 36주에 갔어요. 에휴~ 지금 생각하니 아찔하네요.

의사선생님이 왜 늦게 왔냐며 혹시나 검사후 바이러스 수가 높아도 약복용은 늦었다고 하셨기에 정말 불안하게 검사를 했어요.

그런데 다행히 41만 카피로 떨어졌더라구요.

그렇게 한달의 시간을 보내고 정확히 40주에 우리 아들을 만났어요.

그리고, 다들 괜찮다고 하셨지만, 몸도 너무 피곤하고 혹시 몰라 20일정도 초유와 분유 혼합수유했구요. 이후에는 분유만으로 수유를 했답니다.

그렇게 아기를 키우면서 다시 내과에 방문했는데, 바이러스수가 다시 1억 천만으로 오르고..

다시 방문하라고 하셨지만 두려워서 몇달째 아직도 못가고 있네요.

참 미련하죠?

암튼 혹시 모를 불안감에... 아니 강박적으로 아기 스푼은 절대 따로 쓰고 제 침이 닿을까 매번 손까지 닦여줄정도로 저 아기와 저 둘다 피곤하게 했어요. 아기 이유식 입으로 불어서 주는것도 한번도 못했구요..

이곳에 와서 글도 읽어보고 괜찮다라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제 자신의 바보같은 불안감이었겠죠.. 

그렇게 다가온 9개월..을 넘겼지만 괜스레 두려워져 미루고 미루다가

돌이 지난 엊그제 대학병원에서 저희 아기 항체 검사를 했어요.

오늘 답변을 들어야 하는데 너무 걱정되고 겁나서 남편한테 대신 해달라고 했어요. 

하지만 남편.. 걱정하지 말라고 혹시나 안생겼으면 내과 다니면 되지..하며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 거에요.

저희 남편 대인배죠?^^

결국 제가 전화를 했는데... 에고.. 기다리는 그 시간이 왜 이렇게 길고 힘들죠?

악~~~~~~~~ 항체 충분히 잘 생겼대요.

169.63으로요..

너무 행복합니다.

마치 제가 항체가 생긴것처럼요..

이제 저만 잘 관리하면 우리 아기 정말 행복하겠죠?

그리고 이제 제가 수치가 높아진다해도 우리 아기랑 격하게 뽀뽀해도 우리 아기 안전한 거겠죠?

그동안 가끔 엄마도 원망했었는데, 제가 아이를 낳고 보니 우리엄마도 나처럼 얼마나 노심초사하셨을까... 그리고 수직간염인걸 아신순간 또 얼마나 절망스러우셨을까...

엄마가 되고보니 우리 엄마마음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임신중이신 분들.. 또 아직 항체검사 시행전이신 분들 정말 좋은 소식 있으실 겁니다

그리고, 모두들 정말 관리 잘하시고 건강하셔야 해요~^^

윤구현 총무님.. 그리고, 이곳에 늘 답변주시는 의사선생님들..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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