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출산과 간염


간염과 임신, 출산에 대한 게시판입니다.
가임기 여성의 치료와 관리에 대한 내용과 수직감염예방-예방접종, 모유수유 등- 그리고 소아B형간염의 치료와 관리에 대한 글을 자유롭게 올리시면 됩니다.
이 게시판은 2013년 12월에 만들어졌으며 이 주제에 대한 과거 글 일부를 간염상담게시판과 자유게시판에서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과거글은 이들 게시판에서 직접 검색하시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임신, 모유 수유에 관한 정리글

2013.11.14 14:31

황남철 조회 수:1108 추천:1

임신 중 항바이러스를 복용하게 되는 경우는 대략 두 가지 경우라고 보시면 됩니다.

(임신 전 이미 간경화가 있거나, 임신 중 간경화가 발견된 경우는 설명에서 제외)
 
1. 임신부의 간수치는 올라가지 않았거나 일정 기준(간수치 80) 이상 상승되지 않은 상태에서

    DNA 수치가 많이 높아 (> 107 IU/ml or copies/ml)

   (임신부의 치료 목적이 아닌) 수직 감염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임신 후기 (주로 28~32주 경) 에 항바이러스제 복용을 시작해서 출산 직전까지만 복용하고 바로 중단하는 경우

 

   (참고로, 이 경우에는 간수치가 증가하지 않았거나 일정 기준이상 상승하지 않았기에

     항바이러스제 처방시 보험이 안 됩니다.)

 

   (출산 후 아이에게 면역글로불린과 총 3회의 예방접종은 맞히셔야 하고요...)

 

   (이론적으로, 이러한 조치들 - 임신 중 경구약 복용, 출산 직후 면역글로불린 및 정해진 스케줄하의 예방접종 - 로

     수직 감염 확률을 거의 0% 로 만들 수 있습니다.)

 

   (1) 이 경우, 항바이러스제 - 통상, 세비보나 비리어드 - 는 출산(일) 직전까지(만) 복용하시면 되며,

        출산 후 모유 수유가 가능해지는 대로 그냥 하시면 됩니다. (활동성이냐 비활동성이냐는 모유 수유와 상관 없습니다.)

        (case by case)

 

2. 임신부의 간수치가 (임신 전부터나 임신 중에) 상승하여 만성 B형 간염으로 판단하고

    임신부의 간염 치료 목적 및 수직 감염 예방 목적으로 항바이러스를 시작해서 계속 사용해야 하는 경우

   (이 경우에도 물론, 출산 후 아이에게 면역글로불린과 총 3회의 예방접종은 맞히셔야 하고요...)

 

   (1) 임신 전부터 만성 B형 간염으로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고 계신 경우

 

       1) 세비보나 비리어드가 아닌 항바이러스제

         : 공식적으로는 임신 중에 사용을 자제하도록 되어 있으나 (FDA C),

           복용 중에 임신을 한 경우를 포함해서 실제적으로 (태아에)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음

           따라서, 상기 약제들을 복용하던 중 임신을 하더라도 임신 초기에 상기 약제 중단하고

           DNA monitoring 하에 임시 중단 (if HBV DNA by real time PCR < 60 IU/ml) 또는 다른 항바이러스제로 교체 등을 고려하면 됨

 

       2) 세비보나 비리어드 : 임신 중 사용이 가능하므로 계속 복용해도 되나, (위의 내용처럼) DNA 수치가 낮은 - 예, HBV DNA < 60  

            IU/ml - 경우 등에는 임시로 중단을 해볼 수 있으며, 이럴 경우 HBV DNA 검사를 임신 기간동안 자주 - 예, 1개월마다 - 

            해보면서 관찰할 수 있음

           A. 관찰을 하다가 간수치는 상승하지 않지만 (임신 후기 및 출산 전후로) HBV DNA 가 수직감염을 일으킬 만큼 - 예, > 107        

                    copies/ml - 상승을 할 경우에는 출산 전 - 통상은 임신 28~32주 경 - 항바이러스제를 재복용하게 함

           B. 관찰을 하다가 출산 직전까지 간수치도 HBV DNA 수치도 상승하지 않으면, (항바이러스제 복용 안 한채로) 그냥 출산

           C. 관찰을 하다가 HBV DNA 도 간수치도 상승하면, 재차 항바이러스제 복용


    (2) 임신 중 만성 B형 간염으로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게 되는 경우

       1) 주로 세비보나 비리어드 복용


   (3) 출산 후 계속 복용 중 모유 수유 가능 여부

 

       1) 단순한 수직 감염 예방 목적만으로 복용한 경우가 아닌 - 즉, 본인의 만성 B형 간염 치료 목적에서 복용하는 상황에서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다가 모유 수유를 원하여 항바이러스제를 중단하게 되면

          간수치 상승 등이 당연히 생길 수 있습니다.

          (무조건 간수치 상승이 생긴다는 말은 아니며, 가능성이라는 차원에서 이해하셔야 합니다.)

          즉, (간수치 상승 가능성이 상당히 존재하고, 어차피 본인의 치료 목적이기에) 항바이러스제를 어차피 중단하기 어렵거나

          그냥 계속 복용하시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의학적으로 제일 속편한 것은 모유 수유를 안 하는 것이지만

          아이 엄마 입장에서야 그럴 수가 없기 때문에

          모유 수유를 적극적으로 할 의향이 있다면 아래를 조금 더 읽어 보세요.

 

       2)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면 어떤 문제가 아이에게 생길 지를 모르기 때문에

          안전 측면에서 모유 수유를 금하고 있는 것입니다.

          (2011년 간학회 가이드라인 : 항바이러스제를 복용 중인 출산 후 여성에서는

          항바이러스제의 모유 분비 여부에 대해 거의 알려진 바가 없어 현재로서 수유는 제한하는 것이 권고된다.)

          하지만, 상당 수의 약제들이 모유에는 미량만이 존재하기 때문에, 아이에게 영향을 주는 약제 종류는 상당히 적습니다.

          항바이러스제도 별 영향은 주지 않을 것으로 추정은 할 수 있으나 근거가 별로 없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 항바이러스제 복용 중 모유 수유를 권유하지 않는 것입니다.

          즉, 항바이러스제 등을 구입하면 설명서 등에는 당연히 모유 수유 중에는 약제 복용이 (문구적으로는) 금기라고 나올 겁니다.

          하지만, 깊은 의학적 견해를 살펴 보면, 아이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추정과

          환우의 치료를 중간에 중단하는 것이 곤란한 점을 생각하면,

          그러한 문구적인 것에 얽매일 필요는 없지 않는가 하고 생각하는 (의사) 분들이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대략 두 가지입니다.


          a) 모유에 항바이러스제의 양이 미량이기에,

             예상컨대 아이에게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추정이나 믿음을 이해하고 받아드릴 수 있다면

             (굳이 간수치 상승 가능성을 조장할 필요 없이)

             계속 항바이러스제 복용하면서 모유 수유 하면 됩니다.

 
         b) 항바이러스제 복용 중 모유 수유를 원하고 항바이러스제가 모유에 섞여 나오는 것에 대해 아이가 걱정스럽다면,

             항바이러스제를 중단하셨다가 나중에 재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간이 나빠진다는 것에 상당한 두려움들을 갖고 계셔서

            (모유 수유 때문에) 항바이러스제를 중단해야 하나 하는 생각으로, 중단을 망설이게 되실 수도 있으실텐데,

            사실 나빠지는 것에도 정도가 다르며

            대개는 급성 간부전에 빠지는 것만 아니라면, 몇 개월 정도 간수치 나빠졌다고 해서 당장 어떻게 되는 것은 아니기에

            중단을 생각해보셔도 됩니다.


            다만, 항바이러스제 중단했다가 나중에 재복용하려고 하실 때, 어느 정도의 간수치 상승 가능성 및 방치 가능성

            그리고 추후 항바이러스제 복용을 원할때 (보험적으로) 처방이 곤란해질 가능성 등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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