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어드에 대해 여쭈어요..

속이 타는듯한 통증을 느껴 가까운 내과에 갔더니

십이지장 궤양 등이 의심된다시네요. 

질문 1.혹 비리어드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일까요?

글쎄요... 약제로 인해 생긴 증상이나 십이지장 궤양이라기 보다는

다른 이유로 인한 십이지장 궤양 또는 위식도역류질환 등 때문일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만...

평소 커피를 좀 드시는 편이시면 커피 (및 매운 음식 등) 줄이시고

속이 많이 불편하면, 임시로 제산제(예, 겔포스) 복용하세요.

아직 임신이 안 되신 상황이라면 - 설령, 임신이 되었더라도 임신 초기라면 -

위내시경 검사 등을 받아 보세요.

그리고 비리어드를 2년정도 장복한 미국의 제 이모가 부작용으로 심한 골다공증이 왔다고 하더라구요.

비리어드 자체 영향도 있겠지만

이모님의 연세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요?

질문 2. 그렇담 저같은 아이를 가져야 하는 경우는  더 안 좋은거 상황인거죠?

그렇지는 않고요...

DNA 수치가 미미할 정도이면

임신 기간 중 임시로 항바이러스제를 중단하면서

경과 관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냥 세비보를 먹어야하나...이러저러 생각과 쓰린 속 때문에 어제 잠을 못 이루었습니다..ㅠ.ㅠ

임신 중 무리(?)하게 DNA 수치를 굉장히 낮은 수치까지 떨어트릴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가까운 내과의 분이 이렇게 약을 자주 바꾸면 내성이 생겨 안 좋을텐데 왜 이런 식으로 처방을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더군요.

꼭 그렇지는 않은데요...

오히려 효과가 별로 없는 상태에서 장기간 복용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

현재처럼 - 구체적인 DNA 수치가 없어 확실하게 얘기하기는 좀 그렇지만 - DNA 수치가 잘 억제되는 상황이라면

약을 자주 바꾸는 것이 - 그것도 나름 합리적인 이유로 변경한 것인데 - 그렇게 생각만큼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질문3. 제가 약을 먹어온 패턴에 혹 문제가 있는걸까요?

아뇨...

다만, 굳이 세비보와 비리어드를 병용해서 복용할 필요가 있었나 싶네요...

아마도 대학병원이다 보니 자주 방문하기 어려울테니까 쉽게쉽게 하자는 차원에서

일시적인 병용 기간이 생기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판단하신 측면이 있지 않나 싶기는 한데요...

저도 결혼하고 나서 12월달부터는 바라크루드 3년 먹던걸 비리어드로 약을 바꿔 먹었어요

아직 두 달 밖에 안되긴 했지만 전혀 부작용 같은 거 못느끼고요,, 공복규정 없으니 너무 편하기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