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염과 임신, 출산에 대한 게시판입니다.
가임기 여성의 치료와 관리에 대한 내용과
수직감염예방-예방접종, 모유수유 등- 그리고 소아B형간염의 치료와 관리에 대한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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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개월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답변 간절히 기다립니다
2011.11.01 13:37
안녕하세요
저는 B형간염보균자입니다
수치도 그닥 높지 않아 일상생활에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들 낳아서 바로 예방접종을 실시했는데도 저희 아들이 저로부터 수직감염이 되어 비형간염보균 상태입니다
생후 9개월에 항체 검사를 했는데 수치가 높다고 대학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으라는 말에 충격 먹고 검사를 받았습니다
결국 수직감염이라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6개월에 한번씩 대학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수치가 많이 올랐을 때 치료를 시작하면 완치도 가능하다는데 정말 가능한가요?
어린 아이일수록 성공률이 높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가능하다면 저에게는 꿈같은 일일 것 같아요
저희 아들 볼때마다 마음이 아프답니다
그리고 저희가 경남에서 살면서 대학병원을 다녔는데 지금 경기도 안양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그래서 다니던 병원은 너무 멀어서 병원을 옮겨야할 것 같은데 20개월된 아들이 다닐만한 병원 좀 추천해주세요
일반 내과로 가야할지 소아청소년과로 가야할지도 잘 모르겠어요
어느 병원으로 다니면 좋을지 근처 병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그냥 일반 내과에 가서 6개월 마다 검진하면 되는건가요?
지금까지 특별히 검진을 받은 적이 없거든요
공무원 건강검진할 때 피검사했는데 간수치는 정상이었구요
임신하고 산부인과에서 간염검사 받은게 다랍니다.
그때 결과가 수치는 그리 높지 않지만 활동성이라는 말씀을 하시던데 그러면 약물 치료를 해야하는건가요?
산부인과에서는 약물치료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구요
우선 님의 경우 자연경과 문서를 차근하게 읽어보세요. HBeAg,HBeAb, AST,ALT, hbv-dna를 확인하시고 어느단계인지 체크해보세요
만약에 e항원양성에 ALT 80 이상이 지속되면 바라크루드0.5mg 초치료시작하시면서 관리하면 됩니다. 그게 아닌 면역관용기라면
3,6개월간격으로 관찰하시면 되겠죠.
아이가 수직감염된 경우 2세이상부터 부모가 6개월단위로 검사해서 추적관찰하면 좋습니다.
이에 대해서 아래 게시글에 보시면 자세한 내용이 많이 나옵니다. 쓸수 있는 약은 현재는 제픽스나 주사제 인터페론알파가 있고 바라크루드는 임상시험중이고요 아마 곧 소아에게 더 좋은 약이 나오겠죠.
소아의 경우는 ALT상승할 시점에 투여하면 완치가 될 확률이 30년이상 만성화된 성인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성인의 경우 겨우 0.8% 정도가 s항체 혈청전환되는 비율인데 소아는 정확한 자료는 없지만 이보다 훨씬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록 수직감염이 되었더라도 2세이상부터 아이에게 체계적으로 추적관찰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하면 좋습니다.
수직감염은 엄마가 hbv-dna가 한국의 경우 약 23,800,000 copies/mL 이하이면 일반적인 국제기준으로는 40,000,000 copies/mL 이하면
절대 수직감염이 안된다고 합니다. 한국은 면역글로불린 주사등이 약간 다르고 다른나라에 비해서 간염형태가 C형이라서 좀 더 낮고요
그래서 임신하셨을때 후반기에 hbv-dna를 조절하기위해 세비보같은 약을 드셨다면 아기에게 전염이 안되었을 겁니다.
그러나 지난일은 어쩔수 없고요. 지금부터라도 아기에게 6개월단위로 체크하시면서 ALT가 상승하면 치료를 하시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