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염과 임신, 출산에 대한 게시판입니다.
가임기 여성의 치료와 관리에 대한 내용과
수직감염예방-예방접종, 모유수유 등- 그리고 소아B형간염의 치료와 관리에 대한 글을
자유롭게 올리시면 됩니다.
이 게시판은 2013년 12월에 만들어졌으며 이 주제에 대한 과거 글 일부를 간염상담게시판과 자유게시판에서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과거글은 이들 게시판에서 직접 검색하시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출산 후 초음파 및 피검사 결과 문의드립니다.
2011.05.04 09:04
임신 6개월되었을때 피검사 실시후 간수치 정상 DNA수치 2억정도 나와 선생님이 항바이러스제
처방해 주셨지만 한번 항바이러스제를 먹으면 계속해서 먹을 가능성이 높다는 글을 많이 보아
2개월을 고민 고민하다가 먹지않았습니다. 물론 DNA 수치가 높으면 아이에게 전염될 확률이
높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만약 우리 아이가 수직간염이된다면 제가 판단을 잘못하여 간염이
됐을 가능성이 높으니 너무 힘들고 슬프고 제 자신을 원망하겠지요. 어쨌든 이미 아이는 낳았으니
결과가 나온 후 고민할 문제고요.
제가 문의 드리고 싶은건 출산 후 간수치가 정상범위 +7 정도 오른걸로 나왔어요.
아이때문에 잠도 잘 못자고 아이가 자주 울어 하루 종일 안아주고 해서 피곤했거든요.
초음파는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하는데 쓸개에 담석과 용종이 발견되었다고 하네요.
혹 제가 만성간염환자라서 담석과 용종이 생긴걸 까요? 아프거나 하지는 않는데
만약 수술을 하지 않는다면 간에 무리가 갈까요? 수술을 해야할까요..
아직 선생님을 만나지 않아서 정확한 간수치, DNA 결과와 담석과 용종에 관해서는 상담받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아이가 60일정도 되었는데 저는 아이 입에 뽀뽀를 하면 안되는걸 몰랐어요.
너무 예뻐 하루에도 몇번씩 볼은 기본이고 입에다가도 했는데 오늘 글을 보니 입에 뽀뽀는 자제
하는게 좋다고.. ㅠ.ㅠ
신랑은 제가 만성간염환자라 그런것 같다고 몸이 안좋고 피곤하다 함 간염때문에 그렇다는 둥
저를 더 불안하게 만드네요. 제가 간염환자라 더 눈치보이고 미안하고 에효...
임신 중에 항바이러스제를 먹는 것은 계속 먹기 위해서 쓰는 것이 아닙니다.
간수치가 정상이고 HBV DNA이어서 수직감염 예방을 위해 항바이러스제를 쓸 때는 출산과 동시에 또는 출산 며칠 전쯤에 약을 끊습니다.
간수치가 정상치를 약간 벗어나는 것은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담석과 담낭용종은 B형간염과 관련이 없습니다.
담석과 담낭용종이 있다고 모두 수술하는 것은 아닙니다. 의사선생님이 수술을 말씀하지 않으셨다면 수술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어떤 때 수술하는지에 대해서는 http://cheilpkh.egloos.com/1547703 를 보세요..
간사랑네트워크에 참여하시는 박기호 선생님의 블로그입니다.
아이는 이미 출산때 많은 양의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습니다.
그래도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가장 강력한 조치인 헤파빅을 이미 접종한 상태이구요...
헤파빅의 효과가 60일 정도는 충분히 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