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염과 임신, 출산에 대한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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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한 것 같다고 하시네요.
2010.07.20 14:43
약을 먹고 4개월만에 혈청전환도 되고 간수치도 정상되고 해서 바이러스 농도도 꾸준히 낮아지고..
12개월을 추가로 바라크루드를 복용하였습니다.
절 담당하시는 교수님께서 교과서대로 가자고 하셔서요.
총 16개월을 먹은 뒤 약을 중단하고 했던 첫 검사에서 간수치 10, 13, 바이러스 농도 수치는 42였습니다.
어제 약을 중단하고 두번째 검진이었는데..간수치 13,15나왔고 바이러스가 7770이었습니다.
재발한 것 같다고 하시면서 일단 한달 약 먹고 다시 검사해보자고 하셔서 한달치 받고 다음달 검사,검진 예약하고 왔네요.
남들보다 빨랐기에 안심했는데...재발했다는 소리에 처방전 받아 나오면서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요.
다만 걱정되는 것은 아직 제가 미혼이라는 점입니다.
임신도 해야되는데...다시 치료 시작하면 언제나 약을 중단하게 될지도 모르구요.
해서 교수님께 여쭤봤더니..바라크루드 복용하다가 임심해야 될 때가 오면 세비보(임신기간에 쓸 수 있는 약)로 1년여간 바꿨다가
출산 후 다시 바라크루드로 바꿔 복용하면 된다고 하시고..몸에 잔류하는 영향 때문에 걱정이다 했더니
약성분은 몸에 남는 기간이 길어야 2일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래도 여성으로서..만나고 있는 사람도 있으니 좀 걱정이 됩니다.
제 담당의 선생님 말씀처럼 임신에 관해서 저리해도 되는 것인지,
재발한 상황에서 보통의 치료기간은 어느 정도 잡고 계시는지..또 제가 환자로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건지..궁금합니다.
정말 이럴 때는 20대 중반 한참 건강하고 예쁘게 살 나이에 무슨 잘못을 했다고 이리 아픈가 싶네요.
세비보는 국내에서 사용하는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중 유일하게 FDA pregnancy category B등급에 해당하는 약물로서, 그 안전성을 입증 받았습니다. 이는 임신중에 득이 실보다 많다고 판단될 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지 복용중에 임신을 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임신을 계획하면 약을 중단하였다가 임신중 필요하면 세비보를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치료하고 있는 교수님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