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염과 임신, 출산에 대한 게시판입니다.
가임기 여성의 치료와 관리에 대한 내용과
수직감염예방-예방접종, 모유수유 등- 그리고 소아B형간염의 치료와 관리에 대한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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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판은 2013년 12월에 만들어졌으며 이 주제에 대한 과거 글 일부를 간염상담게시판과 자유게시판에서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과거글은 이들 게시판에서 직접 검색하시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활동성 b형간염 보균자 임산부입니다.. 세비보 복용 문의드립니다.
2011.07.21 21:58
이제 임신7개월 들어선 만성b형간염 보균자입니다.
언제부터 앓았는지는 모르지만 한참 어릴적부터 간염보균자로 지내왔고 비활성간염보균자라고만 알고 있었어요
작년 12월쯤 직장정기검진에서도 비형간염 건강보균자라고했지 담당선생님이 활동성이란 말씀을 안하시더라구요
올해 임신하면서 3월에 받은 산전검사에서 HBsAg(ICA) Postive(b형간염), HBsAb(ICA) Negative(B형간염면역성)결과는 이렇게 나왔었구요,, 혹시나 싶어 6개월만에 다시 간염검사를 했는데 이번엔 DNA검사를 했다고 하네요..
저는 이 검사를 처음 해봅니다. 항상 간수치가 정상(AST:27, ALT: 23)이었고 항원HBe Ag -0.1(음성), e항체 Hbe Ab +100(양성)
HBV DNA real time PCR +2330000---> 수치가 높다고 세비보 복용을 권하더군요.. 복용해서 조금이라도 수직간염의 확률을 줄여보자고요..그리고 비활성간염이아니라 활성간염이라고(사실 부끄럽습니다만 비활성간염과 활성간염을 구분하는 기준도 제대로 몰랐어요,, 그저 e항원이랑 e항체만 정상적이면 비활성인줄 알았었죠.근데 막상 가서 상담받아보니 치료할 수준은 아니라고 애기 낳고 몸풀고 다시와서 검사받으라고 하는데 대체 어떤말이 맞는건지 그 자리에서는 차마 못물어보겠더라구요.. 물론약을 권하면서 수치가 나아진다는 보장이 없다, 혹은 애기한테 감염될 확률이 높다, 모유수유는 절대 불가하다 안좋은 얘기만 듣고와서 속상합니다.치료할 수치는 아니다그러면서도 약을 권하고 어떤말이 맞는걸까요? 흠.. 치료할수준의 수치는 어느정도인지요 ..?그동안 정말 제가 무지했던거 같습니다..그동안 검사할떄마다 6개월마다 간검진받을떄 꼭 DNA검사를 받았어야했을까요? 간수치가 정상이라고 너무 안일했던것인지,,
명쾌한 답변 듣고 싶습니다 ㅜㅜ
활성간염과 비활성간염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 부끄러운 것은 아닙니다. 실은 병원에서 하신 설명도 맞지 않거든요... 이것이 특별히 정의된 용어가 아닙니다. 아래 글을 읽어보세요....
활동성/비활동성 ?
거의 같은 질문이 함께 올라왔네요.
산모의 HBV DNA가 4천만copies/mL 이하일 때는 일반적인 수직감염 예방법인 면역글로불린과 백신 접종을 통해 거의 100% 수직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만 그 이상이면 약 10%에서 수직감염이 일어납니다.
올리신 HBV DNA결과는 단위를 표시하지 않으셨습니다. RT PCR은 단위가 copies/mL 또는 IU/mL로 나오는데요. 만약 IU/mL 이면 1천100만copies/mL 정도가 나옵니다(1 IU/mL = 5 copies/mL).
4천만copies/mL를 넘는 것은 아닙니다만 오차범위내로 가까이 있는 거죠.
세비보는 임신 중에 쓸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입니다. 아직 임신 중 이런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서 태아나 산모의 건강에 악영향을 주었다는 사례도 보고된 적이 없습니다. 그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출산 후에 이 약을 계속 드시면 모유수유를 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모유수유를 원하신다면 약을 중단하시고 모유수유를 하시면 됩니다.
출산 후 약을 중단했을 때 일부에서는 간수치가 상승해 다시 약을 드셔야 할 수도 있는데요. 이러면 모유수유를 하실 수 없습니다.
이 게시판에서 임신과 출산에 대해서 검색하시면 많은 글을 보실 수 있으실 거에요.
치료 대상은 HBV DNA가 10,000copies/mL를 넘고 간수치(ast, alt)가 지속적으로 80을 넘을 때입니다.
HBV DNA만 높을 때는 치료를 하지 않고 할 필요도 없습니다.
지금 약을 쓰려고 하는 이유는 수직감염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서이지 B형간염을 치료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현재 간에 염증이 없으십니다).
미리 HBV DNA를 검사했다고 해서 지금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HBV DNA를 전혀 검사하지 않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