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출산과 간염


간염과 임신, 출산에 대한 게시판입니다.
가임기 여성의 치료와 관리에 대한 내용과 수직감염예방-예방접종, 모유수유 등- 그리고 소아B형간염의 치료와 관리에 대한 글을 자유롭게 올리시면 됩니다.
이 게시판은 2013년 12월에 만들어졌으며 이 주제에 대한 과거 글 일부를 간염상담게시판과 자유게시판에서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과거글은 이들 게시판에서 직접 검색하시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늘 이곳에서 정보를 얻고, 여기 선생님들께 도움을 받던 1인입니다.

9개월 아가 항체 검사에서 항체 잘 형성됐다는 결과 받았습니다. ^^

아이를 가진 순간부터 지금까지 한시도 마음졸이지 않은 순간이 없습니다.

여기 계신 많은 산모들이 같은 마음일것 같아 제 경험이 도움이 될까 해서 글을 올립니다.

(개인적인 생각을 쓴 부분도 많아 다르거나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출산 전

임신하고 대학병원 내과를 다녔어요.

임신전에는 정기적으로 검사하지않았고, 산전검사때, 그리고 그이후로 쭉 제상태는 간수치 정상에 활동성이었고 DNA수치는 가장최고치 였어요. 

제 담당 선생님께서는 막달 비리어드 한달 권하셨었어요. 

마음이 급해져 내과샘께 조산끼가 있다고 말씀드려 좀더 일찍 비리어드 복용시작했어요.

그후 서서히 활동성수치가떨어져가더군요.

결과적으로 막달 두달 복용했지만, DNA수치는출산일까지 꾸준히 떨어지더라구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제생각엔 저처럼 수치가 많이 높으신분들은 여기서 말씀하시는대로 7개월부터 복용하시는것이 맞는것같습니다.

저희내과샘이 한달복용말씀하신건 제생각에 본인환자인 제 건강우선적으로 염려하신것같은데 우린 수직감염을 막는것이 가장중요하니까요. .

내과샘은 출산하고 나서도 계속 약을 복용하라고 하고 음성전환하거나 지켜봐서 서서히 끊자고하셨지만. 여기서도 조언구했었고 제판단에 둘째생각도 있고해서 출산후 바로 끊었습니다. 현재는 출산전과 같이 간수치 정상, DNA수치 최고치 유지중입니다.

 

출산 날

역아라서 제왕절개 수술을 했습니다.

수술준비 할때, 남편에게 보균자 산모이기때문에 1층 약국가서 초록색 천(4만원돈 했던것 같아요)을 사오라고 하더라구요.

제왕절개가 자연분만보다 수직감염률이 낮다는 말이 있어 역아일때 고민없이 제왕절개를 선택할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저같은 경우는 제왕절개 수술도중 아이가 사타구니 허벅지 쪽에 상처가 크게 났었어요.

엄마 혈액 노출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에 절망감이 컸었어요.

제왕절개라고 해서엄마 혈액노출시간이 비교적 짧고 적다고 하지만, 꼭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수술 들어가기 전에 면역 글로불린 잊지말고 투여해달라고 의료진에 재차 말해놨구, 남편한테도 확인하라고 해놨었어요.

 

산후조리원

시댁 친정 모두 외국에 계시고 형편이 안되어 저는 조리원이 꼭 필요했어요.

조리원 입실후 B형간염을 이유로 쫓겨나신 분들도 있고 해서 걱정많이 했는데

결과적으로 조리원에 B형간염 문의하지 마세요.

산부인과 담당 선생님께 말씀드리면 B형간염 산모 조리원이용 문제 없다고 하실꺼예요.

그럼 그 병원 연계된 조리원 가시고, 추후 문제가 생기면 그 선생님께서 문제없다고 하셨다고 하세요.  

제가 알아볼 때, 병원 연계된 조리원 두곳에서 모두 "활동성 산모는 안된다"는 답변 받았는데요

보건소에서 나와서 감시를 한다, 방침이다, 등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안받아주려고 해요.

다른 산모들이 알게되면 항의하고 퇴실하고 그런 경우가 많아서 그럴꺼예요.

저는 내과 선생님, 그리고 산부인과 선생님 두분께 조리원 이용에 전혀 문제 없다는 대답을 들었구요.

모두 "조리원에 이야기해주겠다"며 위로 해주셨네요..

병원과 연계되지 않은 사설 조리원은 무조건 안받아주는 걸로 알아요. 

추후 다른 산모들이 알게되어 문제가 생기면 일이 복잡해지니 모르고 받으면 모를까 말하면 백프로 안받아준다고 들었어요.  

 

모유수유

수술이라 출산 후 이틀쯤은 젖이 안돌아 조리원에서 분유수유해줬고 3일째인가부터 모유수유했어요.

아기가 젖을잘못빨아 유축기로 짜놨다가 젖병으로 먹이는일이 많았어요.

모유수유와 감염은 별다른 상관관계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있고, 모유수유시 엄마 혈액이 섞여나와도 아가가 입안에 상처가 있든지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먹는것은 소화가 되고 말지 감염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엄마마음이 아가 입속을 매번 확인하기도 정확치 않고 불안하잖아요.  

유축기를사용하면 힘든건 사실이나 수유시 피가 나오는지를 알수있고 피가 나왔다면 짜놓은걸버리면 되니 꼭 모유수유하고싶은데 감염경로를 절대적으로 차단하고싶고 그런분들은 사용하면 좋을듯해요.

내과샘말로는 약물이 출산후 일주일까지는 모유로 나올수 있지만 그로인한 부작용은 아직 결과로나온것은 없다며 본인의 개인적인 소견은 크게 나쁘지않을것같다고 하셨어요.

세달정도 모유를 중심으로 혼합수유했고, 유축기를 많이 사용했어요. 지금은 분유와 이유식 먹이고 있어요.

 

저는 아가 키우면서 볼뽀뽀, 스킨쉽, 침튀기며 말하기 이런건 편하게 다 했구요.

피만 엄청 조심했어요. 

손가락 조금만 베어도 바로 밴드하구, 생리할때 샤워하구 욕조나 바닥 잘 닦구요.

태교가 뭐야 할정도로 임신때부터 울기도 많이 울었네요. 잠도 못자고 죄책감에 힘들어했는데..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DNA수치 높으신 산모들은 미리 약먹어서 수치 많이 낮추고, 면역 글로불린 투여만 제때 잘 해주면  

수직감염 확률 정말 적은거 같아요.

모두 예쁜 아가 낳고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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