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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왕(藥王) 자리 내준 바라크루드 - 상반기 처방조제액, 리피토와 비리어드에 밀려 3위..약가인하 여파
2016.07.29 12:04
약왕(藥王) 자리 내준 바라크루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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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6
흔들리지 않을 것 같던 약왕(藥王)의 자리도 약가인하의 파도를 넘지는 못했다.
단일 제품으로 7년간 매출액 1위를 지켜왔던 한국BMS제약의 B형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가 상반기 처방조제액에서 3위로 내려 앉았다.
제품명 | 제조사 | 2015년 상반기 | 2016년 상반기 | 증감률 |
리피토 | 한국화이자제약 | 66883 | 76484 | 14.4 |
비리어드 | 길리어드사이언스 | 57882 | 72372 | 25 |
바라크루드 | 한국BMS제약 | 90603 | 52698 | -41.8 |
트윈스타 | 베링거인겔하임 | 45354 | 47640 | 5 |
크레스토 | 아스트라제네카 | 41027 | 36906 | -10 |
2016년 상반기 원외처방조제액에 따르면 바라크루드는 526억원으로 2015년 상반기 906억원에 비해 무려 41%나 감소했다.
이는 지난 해 10월 바라크루드의 특허기간이 만료되면서 70여개의 제네릭이 출시됐고 기존보다 30% 인하된 약가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대신 그 자리는 화이자의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가 꿰찼다.
리피토는 지난 해 바라크루드에 이어 668억원으로 두 번째로 많은 처방액을 보였다가 올 해 상반기 14.4% 증가한 764억원으로 1위에 등극했다.
이어서 길리어드의 B형간염 치료제인 비리어드가 지난 해 578억원에서 25% 증가한 723억원을 기록, 리피토의 턱 끝까지 쫓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바라크루드에게 온 충격은 7년 만에 1위 자리를 내준 것과 함께 경쟁 제품인 비리어드와의 경쟁에서 밀렸다는 사실이다.
다만 바라크루드의 약가는 0.5mg 4029원으로 비리어드의 약가인 4910원과 차이가 있다. 비리어드의 처방액이 바라크루드보다 앞섰다고 처방량까지 역전됐다고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의미다.
이어서 베링거인겔하임의 고혈압치료제 트윈스타가 476억원으로 4위, 아스트라제네카의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스토가 369억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번 순위 변동의 경험으로 오리지널 제품을 보유한 제약사들은 다시 한 번 특허 만료의 연장을 위한 노력에 더욱 힘쓸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