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환 뉴스

간질환에 대한 뉴스를 소개합니다.
예전 간질환 뉴스는 구 간질환 뉴스 게시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C형간염 두려워 마세요”

2016.11.24 19:24

윤구현 조회 수:226

“C형간염 두려워 마세요”

완치율 95% 치료제 건보 적용, 조기진단 이뤄지면 극복 가능

입력 : 2016-10-23 18:26




“C형간염 두려워 마세요” 기사의 사진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8월 서울현대의원(현 JS의원)에서 주사기 재사용으로 추정되는 C형간염의 집단감염이 발견돼 역학조사를 진행했다.국민일보DB


국내에서 연이어 발생한 C형간염 집단 감염으로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C형간염 환자와 보호자들은 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다양한 스트레스를 겪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간사랑동우회가 C형간염 인식개선 캠페인 일환으로 환자와 보호자 107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C형간염 환자들과 보호자들은 비싼 약값에 대한 부담,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 완치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등의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부작용을 개선하고 완치율을 95% 이상으로 높인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으로 환자부담이 낮아진 만큼 망설이지 말고 조기 진단해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C형간염 어떤 질환

C형간염 바이러스(HCV)가 감염돼 간에 염증이 발생하는 감염병이 C형간염이다. 이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혈액이나 체액이 상처나 점막을 통해 감염된다. 국내 유병률은 지난 2012∼2104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0.6%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의 C형간염 연평균 수진자는 4만명 내외이며, 2013년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연보에서는 매년 평균 약 4500명의 C형간염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대한간학회 측은 국내에서는 전 국민의 약 1%가 C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로 추정하고 있다.

대한간학회 전대원 교육이사(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는 “C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이 되는 감염성 질환이다. 주로 오염된 주사기, 바늘을 재사용하는 경우 감염되는 경우가 많고 성접촉에 의해 감염이 되는 경우도 많다. 국내에서는 B형간염바이러스에 이어 만성 바이러스간염을 일으키는 두 번째 흔한 원인”이라며 “C형간염 바이러스 감염 환자 중 55∼89%가 만성 간염 상태로 이행하며, 이들 중 2∼24%가 20년 이상 경과 후 간경변증으로 진행한다. 간경변증이 발생하면 간암 발생 위험도가 연간 1∼4%에 달한다. 그러나 완치되는 약이 없는 B형 간염과 달리, 최근 완치가 가능한 약물이 개발됐다. 최근 항바이러스제의 개발로 10명 중 9명은 먹는 약으로 완치가 가능해 졌다”며 조기 진단고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형간염 치료 어떻게

C형간염은 과거 주사제 페그인터페론과 경구용 리바비린 병용치료를 기본으로 치료해 왔다. 하지만 합병증 위험과 부작용으로 인해 새로운 항바이러스 치료약제 개발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

최근에 개발된 C형간염 경구용 치료제는 부작용이 없고 최장 6개월의 치료기간에 치료 성공률도 최소 90% 이상을 보이고 있다. 해당 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되면서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도 높아졌다. 간사랑동우회 조사 결과에서도 C형간염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83%는 치료 성과에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구현 간사랑동우회 대표는 “1년 전 신규 치료제가 등장한 이후 실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설문에서 94%의 응답자가 C형간염의 국가검진 지원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검진의 사각지대에 있는 환자들을 위해 국가검진 항목에 C형간염을 포함시켜, 모든 환자가 조속히 치료를 받고 C형간염 완치의 길을 열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과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최근 진행된 쿠키뉴스 주최 방송토론회에서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도영 교수는 국가검진에 C형간염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C형간염은 환자를 발굴해 치료하면 완치할 수 있는 약들이 있다. C형간염 박멸을 위해 기존에 모르고 있는 환자를 발굴하고, 교육·홍보·안전관리 교육 등 정책적인 노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43 C형간염 가이드라인, 2년 만에 재개정 이뤄진다 - 간학회, 10월 30일 개정 공청회 진행 윤구현 2015.09.02 59
642 길리어드, C형 간염 치료제 덕분 “A급 성장” - 매출ㆍ순이익 20% 초ㆍ중반대 크게 향상 괄목 윤구현 2015.09.02 40
641 애브비 C형간염 복합제, 美서 유전자 4형에 승인 - PEARL-I 연구서 리바비린 병용 시 SVR12 100% 나타내 윤구현 2015.09.02 49
640 상위처방약 성장세 약화…비리어드 "1천억 보인다" 윤구현 2015.09.02 46
639 C형간염 치료제 시장 패러다임 변화 예고 윤구현 2015.09.02 142
638 에이치엘비 '아파티닙', '위암'에 이어 '간암' 적응증 추가 기대 윤구현 2015.09.02 205
637 상위제약 대형품목 부진 속 유한양행 선전 - 도입품목 바탕 실적 개선...일동제약도 강세 윤구현 2015.09.02 153
636 “C형간염 신약 급여 적용된다는데? 왜 나는 안되나” - 기존 약 부작용으로 고통받던 환자, 신약 교체처방 불가에 분통…심평원에 민원 윤구현 2015.09.02 109
635 우선판매허가 2호는 '엔테카비르' - 바라크루드 필름형 제네릭 제품…내년 7월까지 우선판매 윤구현 2015.09.02 54
634 특허만료 바라크루드, 제네릭 처방여부 묻자? - 본지 의사 546명 설문조사, 92.5% "계속 처방" 윤구현 2015.09.02 127
633 "호흡검사로 간경화 조기발견 가능" 윤구현 2015.09.02 207
632 C형간염치료제 새시대 개막…BMS 일단은 '독주체제' - 길리어드·애브비 시장 경쟁에 가세 전망 윤구현 2015.09.02 68
631 “‘다클린자+순베프라’ C형간염 완치 기대” - 전문가들 입 모아 기대…저렴한 약가도 장점 윤구현 2015.09.02 45
630 B형 간염약 '비리어드' 제네릭 봇물 예고 - 동아·종근당 등 2017년 특허만료 시점 맞춰 출격 준비 윤구현 2015.09.02 142
629 [안상훈의 간(肝)편한 삶] ‘간에 대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간건강백서의 의미 윤구현 2015.09.02 274
628 [암과의 동행-완치를 향한 위대한 도전] 당신은 가장의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까 윤구현 2015.09.02 70
627 “만성 C형 간염 ‘완치 시대’ 개막” - ‘닥순’ 등 새 치료법 속속 등장 … 치료대상 등 한계는 여전 윤구현 2015.09.05 322
626 B형간염약 투여대상 확대 예고…경쟁 변수될까 윤구현 2015.09.05 50
625 "면도기 함께쓰지 마세요"…C형간염 감염위험 3.3배 윤구현 2015.09.05 51
624 진원생명과학, 로슈로부터 2차 기술수출 대금 수령 윤구현 2015.09.05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