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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C형 간염약 '하보니' 日 승인 - 부작용 위험 높은 인터페론 등 치료제 사용 불필요
2015.07.21 16:08
美선 작년 10월 승인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새로운 만성 C형 간염 치료제 '하보니'(Harvoni)가 일본에서 승인을 취득했다.
하보니는 일본인에서 환자가 많은 1형 타입의 C형 간염용으로 개발된 신약으로, 부작용 위험이 높은 인터페론 등 치료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진다. 후생노동성 장관의 자문기관은 내달 중 하보니의 약가를 결정할 전망이다.
하보니는 '소발디'(Sovaldi, sofobuvir)와 '레디파스비르'(ledipasvir) 복합제로, 하루 1회 경구로 투여한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10월 만성 C형 간염바이러스 유전자형 1형 감염증을 치료하는 용도로 승인됐다.
일본에서는 2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C형 간염 환자의 70~80%가 1형 타입으로 알려져 있으며, 하보니는 이 타입의 C형 간염에 효과가 있다. 일본에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는 12주간 복용으로 모든 환자에서 간염바이러스가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C형 간염 치료에는 인터페론이 사용돼 왔지만 발열이나 나른함, 관절통 등 부작용이 있다. 인터페론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치료제는 1형 환자에 효과가 없는 예가 많고 새로운 치료법이 요구돼 왔다.
길리어드는 올해 5월 1형에 이어 일본인에서 환자가 많은 2형 C형 간염 치료제 '소발디'를 발매했다. 1형에 효과가 있는 치료제가 제품화되면 일본의 거의 모든 C형 간염환자에 인터페론을 사용하지 않는 치료가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