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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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피곤하면 혹 간이 나빠진 것은 아닌지 병원을 찾고 의사들은 혈액검사 후 간수치 얘기부터 꺼낸다. “간수치가 정상이니 괜찮습니다.” “간수치가 높아져 있으니 간염이 생겼습니다. 약을 드셔야 합니다.”

간세포가 파괴되면 손상된 간세포에서 AST(aspartate aminotransferase), ALT(alanine aminotransferase)라는 효소가 혈액으로 흘러나온다. 이 AST, ALT를 진료실에서는 간수치라고 부른다. 건강한 사람의 혈액에도 소량의 AST, ALT가 존재하지만 간질환으로 간세포가 손상되면 AST, ALT가 더욱 많아져 간수치는 매우 높아지게 된다. 이처럼 간수치가 높아졌다면 간세포가 손상되고 있다는 의미이지만 간혹 간기능은 아직 괜찮다는 얘기를 들을 때가 있다.



인체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 가지 환경변화에 맞춰 끊임없이 활동한다. 이는 마치 줄다리기하는 것과 같아 줄을 놓는 그 순간까지 죽을힘을 다한다. 밖에서 볼 때는 아무 일도 안 하는 것 같지만 너무도 힘들게 줄을 잡아당기고 있는 것이다.

간염은 줄다리기에서 줄을 잡아당기고 있는 상태와 같다. 하지만 간은 상당한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으며 70~80%까지 손상되면 간기능에 이상이 생기고 증상이 발생한다. 결국 힘을 소진해 줄을 놓치는 것과 같다.

간은 음식물로 섭취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대사 외에도 알부민, 혈액응고인자 등을 합성하고 담즙을 배출한다. 간기능 정도는 혈액검사로도 알 수 있어 간기능이 떨어지면 혈액에서 알부민수치가 감소하거나 프로트롬빈 시간(prothrombin time)이 증가하게 된다. 혈중 빌리루빈수치가 증가해 황달이 생기기도 한다.

간수치가 높다는 것은 간염으로 인해 현재 간이 파괴되고 있다는 것이지 이미 간기능이 나빠졌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간염을 그대로 방치하면 건강한 간세포가 얼마 남지 않게 돼 결국 간기능이 나빠지게 된다. 하지만 간염을 잘 치료하면 간기능은 잘 유지될 수 있다. 황달이 생길 정도의 급성간염을 심하게 앓고도 완치되면 예전처럼 건강한 간을 갖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간질환 유무는 환자병력이나 진찰소견, 혈액검사, 복부초음파 검사결과를 종합해 판단한다. 이 중 혈액검사의 간수치는 야구에 있어 1번타자와 같다. 1번타자가 있어야 2번, 3번타자가 타석에 들어설 수 있듯이 간수치검사는 가장 처음으로 시행되는 매우 기본적인 혈액검사다.

간수치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AST, ALT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 당연히 ALT가 더 중요하다. AST는 간 이외에도 심장, 콩팥, 뇌, 근육 등에도 존재해 심근경색, 콩팥병 또는 과격한 운동 후에도 수치가 올라갈 수 있지만 ALT는 주로 간에만 있기 때문에 간질환인 경우에만 특징적으로 상승한다. 즉 AST보다 ALT가 높으면 간질환을 더욱 의심할 수 있다.

간수치는 보통 40IU/L이하이면 정상이라고 한다. 하지만 간수치가 40IU/L이상으로 상승하면 간염이 있음을 의미한다. 바이러스간염, 지방간염, 음주가 주요원인이지만 건강보조식품이나 각종 약으로 인해 약물유발성간염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간수치는 간건강의 바로미터다. 간건강 이상징후를 나타내는 지표이지 간손상 정도를 나타내지는 않기 때문에 간수치 증가로 인한 걱정보다는 그 원인을 찾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간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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