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환에 대한 뉴스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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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학회가 더 원활한 만성B형간염 치료제 처방을 위한 보험급여기준 개선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대한간학회는 보건복지부에 경구용 만성B형간염 치료제 보험급여인정기준 일반원칙 중 초치료 시 보험급여가 인정되는 투여대상에 대해 조정을 신청한 상태다.
지난 5월 1일 시행된 경구용 만성B형간염 치료제 보험급여기준 일반원칙에서는 초치료 시 ▲HBeAg(+)로서 HBV-DNA가 100,000copies/ml 이상이거나 또는 HBeAg(-)로서 HBV-DNA가 10,000copies/ml 이상인 만성활동성 B형간염 환자에서 AST(Aspartate Transaminase) 또는 ALT(Alanine Transaminase)가 80단위 이상인 환자 ▲HBV-DNA가 10,000copies/ml 이상이면서 AST 또는 ALT가 정상 상한치 이상인 간경변, 간암을 동반한 만성활동성 B형간염 환자여야만 보험급여가 인정되도록 했다.
이 중 간경변, 간암을 동반한 만성B형간염 환자의 경우 혈액검사에서 HBV가 검출되면 간 기능과 관련된 ALT 수치와 관계없이 항바이러스제 치료에 급여가 적용될 수 있도록 기준을 변경해야한다는 것이 학회의 입장이다.
사실 이는 학회가 제정한 2011년 진료가이드라인에서도 언급돼 있을 만큼 오래전부터 요구해온 사안이다.
진료가이드라인에서는 혈청 HBV DNA가 2,000IU/mL(약 10,000copies에 해당) 이상인 대상성 간경변증의 경우, 혈청 HBV DNA가 양성인 비대상성 간경변증의 경우 ALT 값에 관계없이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시행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는 미국과 유럽의 진료가이드라인에서도 마찬가지다.
학회는 가이드라인과 관련, “HBV DNA 수치상승은 간세포암종의 발생위험을 증가시키는데, 대상성 간경변증 환자에 대한 항바이러스제 치료는 간질환 진행과 간세포암종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면서 “비대상성 간경변증의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환자의 간기능을 개선시키고 간 이식 필요성을 경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간경변, 간암을 동반하고 있는 만성B형간염 환자의 경우 ALT 수치가 정상 상한치(40단위)를 넘지 않을 경우 급여가 인정되지 않아 치료제를 복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에 학회뿐만 아니라 환자단체에서도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해왔다”며 “급여기준 중 개선이 요구됐던 부분들이 차차 반영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소 뒤늦게나마 대한 간학회가 이런 보험급여개선을 추진하고 있는데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환영합니다.
사실 이러한 개정은 지난 5월 개정시에 모두 반영되었어야 할 사항들이었다고 봅니다.
간경변에 간암을 동반한 모든 환자들은 그들 질환의 경중을 막론하고 모두 그동안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했고 않했고에 관계없이 또 바이러스 수치의 높고 낮음에 관계없이 혈청전환이 되지 않는한 모두 보험 급여로 항바이러스제를 먹을수 있도록 해야 할것입니다.
그렇게 한다고 하여 항바이러스제가 무슨 보약이라고 안먹어도 될 중증 간경화에 간암 환자들이 급여가 된다고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아 먹을 환자가 누가 있겠습니까? 따라서 그런다고 하여 무슨 의료 복지예산이 추가로 얼마나 더 많이 들겠습니까? 복지부도 걸핏하면 예산타령만 하고....
그간 중증 간경화에 간암으로 투병중임에도 간 염증수치가 40(3~4년전만해도 80이상)을 넘지않는다는 이유로 또는 비급여로 항바이러스제를 먹어왔던 사람들까지 간염증 수치가 40을 넘고 항바이러스제를 자비로라도 먹어서 바이러스수치가 떨어졌기때문에 비급여로 한다는건 정말 복장터질일 입니다.
정말 그렇다면 이들은 죽을때까지 비급여로 비싼돈 들여가며 항바이러스제 먹으라는 말인가? 아니면 바이러스 수치가 검출한계치이하로 떨어졌으니까 항바이러스제를 먹지않아도 된다는 말인가? 그러다가 항바이러스제 끊어서 바이러스 복제가 폭발적으로 재발하면 이는 누가 책임질것인가? 참으로 답답하기 짝이없는 일 입니다.
그간 보험이 안되어 비싼돈 들여가며 비보험으로 투병생활을 해온 환자들에게 국민혈세를 절약한 혜택은 고사하고 보험 급여의 길을 막았다는건 누가 그런 안을 만들어 개정했는지는 몰라도 지나가는 소도 웃을일입니다.물론 의료 복지예산 때문이라고 하겠지요.
보험 급여제도의 미비로 어려운 살림에 자비를 들여 항바이러스제를 힘들게 자력으로 먹어왔던 환자들에게 고생했다는 위로는 못할망정 이들 환자들 얼굴에 이는 오히려 침을 뱉는격이 아닌가?
제발 이번 개정안에는 이런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라며 간경화는 특효약도 없고 간암은 재발율이 70%이상이나 되는 현실에서 이런 간경화에 간암을 앓고있는 환자들을 두고 뭐는 되고 뭐는 안되는 그런 치졸하기짝이없는 개선안을 만들어 그들을 두번 죽이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앞으로 그들이 살면 얼마나 오래산다고 그렇게 못된일을 두번 세번씩이나 할수 있는가 말입니다.
제발 이번 개정안은 정말 증증 간경화나 간암환자들이 원하는 보험급여제도를 만들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제 처(64세)는 중증간경화로 간암으로 항바이러스제를 비보험으로 8년간이나 먹고 앞으로도 얼마나 더 비급여로 먹어야할지 피를 토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차라리 건강 보험제도가 없었으면 덜 서운하겠다는 생각이 들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이건희 회장이나 신격호 회장의 손주나 손녀딸은 그네들이 원하지 않아도 아까운 국민혈세까지 써가며 무료급식을 잘도 하면서, 언제 저 세상으로 갈지 모를 돈없는 중증간경화나 말기 간암환자들에게는 죽으려면 아예 일찌감치 죽으라는식의 보험급여제도를 만들려면 아예 손도대지 마시기 바랍니다. 차라리 앓느니 죽겠습니다. 정말로 대한민국이 싫어집니다. 그리고 이런 제도를 만들겠다고 허세나 부리며 책상앞에앉아서 그 잘난 연필꽁댕이로 환자들 우롱하는 당신들은 더 밉고요. 왜 이런땅에 내가 태어낫는지 통곡하고 싶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