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환에 대한 뉴스를 소개합니다.
예전 간질환 뉴스는 구 간질환 뉴스 게시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B형간염 조기치료로 ‘간경변증’ 잡는다
2015.11.07 12:57
간경변증과 간암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만성B형간염이다. 간경변증과 간암의 70~80%가 B형간염바이러스에서 비롯되는 것. 국내보유자는 인구의 3%인 150만명으로 추정된다.
간염이 지속되면 간세포가 파괴됐다가 재생하는 과정에서 간 조직이 딱딱하게 변하고 섬유화된다. 섬유화된 간이 계속 딱딱해질 경우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간경변증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섬유화가 진행되기 전 적절한 시점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간경변증과 간암환자의 경구용 항바이러스치료에 대한 보험급여가 확대돼 조기치료환경이 구축됐다.
B형간염에 의한 간경변증환자에서 경구용 항바이러스치료의 효과를 보여주는 연구결과는 세계적으로 꾸준히 보고돼 왔다.
대표적인 경구용 B형간염치료제인 ‘바라크루드’는 장기치료 시 간손상을 중단시키고 간섬유증을 개선한다.
연구에 따르면 뉴클레오시드(B형간염치료제의 한 계열) 치료경험이 없는 57명의 환자군을 대상으로 바라크루드1mg을 장기투여한 결과 96%인 55명의 간조직소견이 향상됐고 88%인 50명에서 간섬유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간경변증환자의 예후를 결정하는 정맥류출혈, 간성뇌증 등 주요합병증 발생위험이 감소했다. 궁극적으로 사망률과 간이식률이 라미부딘(B형간염치료제의 한 종류, 제품명 : 제픽스) 대비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라크루드는 2007년 국내 출시됐으며 현재까지 88만명 이상의 국내 만성B형간염환자 처방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2005년 글로벌시장 출시 후 지난 10년간 대규모임상연구는 물론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지역과 세계 전역에서 효능과 안전성데이터를 구축해왔다.
장기치료가 필요한 B형간염의 경우 약효는 물론 안전성이 입증된 약이 필요하다. 특히 아시아환자의 경우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등 다양한 동반질환이 있는 경우가 흔해 장기치료의 안전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바라크루드는 장기적이고 지속적 치료유지를 위한 신장기능에서 안전성을 보인 바 있다.
여기에 최근 특허 만료되면서 약값이 70%로 인하됐다. 내년에는 복제약 보험상한가와 동일한 53.55% 수준으로 조정된다. 이에 따라 보험급여가격이 인하돼 이전보다 한결 저렴하게 환자들이 복용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