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11일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동아에스티 강수형 사장(왼쪽)과 토비라社 Laurent Fischer 대표.
▲ 지난 4월 11일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동아에스티 강수형 사장(왼쪽)과 토비라社 Laurent Fischer 대표.

                      

간질환 치료 영역에 있어 지방간 치료제 개발에 점차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7월 삼일제약은 이스라엘 제약기업인 갈메드(Galmed Research and Development)와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아람콜의 한국 내 제조 및 상업화 등을 위한 국내 판매와 관련된 제반 권리 일체를 제공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앞서 휴온스는 지난 1월 후박추출물을 이용한 지방간 치료제 HL정의 국내 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HL정은 지난해 10월 성공적으로 임상2상을 완료해 안전성·유효성을 입증했으며, 다양한 간세포주와 실험동물모델에서 경구투여를 통해 간조직 내 지방량 감소, 중성지방(TG) 등의 감소 결과도 확인했다.


현재까지 개발 중인 지방간 치료제 중에는 개발 단계가 가장 앞서있는 상황으로, 국제특허출원을 통한 글로벌 지적재산권까지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동아ST는 미국 토비라社와 함께 당뇨병신약 에보글립틴(제품명 슈가논)을 지방간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두 회사는 에보글립틴 단일성분 제품 및 토비라가 자체 개발 중인 세니크리비록·에보글립틴 복합제 개발을 추진 하고 있다.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토비라는 최근 세니크리비록의 임상2상시험이 실패했다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으나, 허가를 위한 기준은 충족한 것으로 알려져 임상3상도 문제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구체적인 개발 상황이 알려진 제약사 외에도 일부 제약사가 추가적인 기술 도입 등을 통해 지방간 치료제 개발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두 곳 정도가 지방간 치료제를 도입 개발하기 위해 관련 사항을 확인하고 있다는 것.


이밖에도 노바티스가 지방간 치료제 관련 국내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스텔라스 슈글렛도 지방간 관련 연구자 임상을 승인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B형간염이나 C형간염 등은 앞으로 개발 여지가 많이 남지 않았다”면서 “최근 여러 제약사가 지방간 치료제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음은 지방간 치료제가 대세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