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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C형간염 복합제' 유망한 효과 - 간병변 동반 환자 대상 임상...치료율 90%
2016.01.05 16:16
MSD의 엘바스비어(elbasvir)와 그라조프레비어(grazoprevir)로 구성된 매일 1회 복용하는 고정용량복합제가 임상시험에서 대상성간경변이 있는 C형 간염 환자 대부분을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 2상 및 3상 시험 6건에서 나온 자료에 따르면 과거에 치료받은 경험이 없으며 엘바스비어와 그라조프레비어를 리바비린와 함께 사용하거나 병용하지 않은 환자그룹에서 나타난 치료율이 각각 90%와 98%를 달성했다.
또 과거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의 12주째 바이러스학적 치료율은 각각 91%와 89%로 나타났으며 치료 16주째 혹은 18주째인 환자그룹에서는 치료율이 100%와 94%로 도출됐다.
퀸메리대학교의 간장학 교수인 그레이엄 포스터 박사는 “만성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질병이 진행되면서 간경변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데 이러한 경우는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반응이 덜 하기 때문에 치료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영국에서 간경변을 동반한 C형 간염 환자의 치료율은 향후 10여 년 동안 20%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되지만 새로운 자료에서는 환자 10명 중 9명이 바이러스학적 치료에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더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MSD는 유럽에서 이 복합제를 승인받기 위한 승인신청서를 제출했으며 규제당국의 승인여부는 내년 상반기 안에 판가름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FDA의 우선검토 대상으로 지정받았으며 최종승인결정기한은 내년 1월 28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