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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간염 항체검사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대한간학회(이사장 한광협)가 C형간염에 경고등을 켰다.

최근까지도 C형간염은 B형간염에 비해 유병률이 낮다는 이유로 크게 주목받지 못했고, 그러는 사이 발견하기도 어렵고 치료하기도 쉽지 않은 난치병이 되어 갔다.

그러나 지난 2012년을 기점으로 C형간염의 발병률이 B형 간염을 넘어서는 등 가볍게 여겼던 C형간염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져가고 있다.

이에 대한간학회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C형간염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진료 지침 마련 등 C형간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메르스 여파로 잠정 연기되긴 했지만, 당초 20일로 예정됐던 춘계학술대회 기간에도 C형간염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마련한 바 있다.

의약뉴스는 최근 춘계학술대회 준비에 한창이던 대한간학회 안상훈 홍보이사(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를 만나 학회에서 C형 간염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를 들어봤다.

 
  
▲ 대한간학회(이사장 한광협)가 C형간염에 경고등을 켰다. 이와 함께 최근 몇 년 사이 C형간염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진료 지침 마련 등 C형간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 의약뉴스는 대한간학회 안상훈 홍보이사(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를 만나 학회에서 C형 간염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를 들어봤다.

◇무허가 시술·민간요법이 C형간염의 주요 원인
C형간염은 혈액을 통해 전염되는 질환으로 무허가 시술이나 민간요법 등으로 인해 감염되는 사례가 많다.

안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C형간염이 전파되는 경로가 많이 파악되지는 못했지만, 문신이나 피어싱 등의 무허가 시술에 의한 것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민간요법도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문신의 경우 새 바늘을 쓴다고는 하지만 염색약을 바꾸지는 않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이 크다”며 “성형이나 눈썹문신도 무면허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마약 투약이나 성관계 등도 C형간염과 연관이 있다는 지적이다.

안 교수는 “C형간염은 간암을 유발하는 종양 바이러스이기도 하지만, 성병과 관련된 바이러스이기도 하다”며 “다만 점막 손상 등으로 전파되기 때문에 정상적인 성관계에서는 전염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설명했다.


◇예방백신이 없는 C형 간염, 간경변·간암 유발
C형간염이 B형간염과 다른 가장 큰 특징은 ‘예방 백신이 없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최근에는 C형간염의 발병률이 B형간염을 넘어서기도 했다.

안 교수는 “C형간염 항체검사가 증가해 많이 발견된 것인지, 실제 C형간염 환자가 증가한 것인지는 논란이 있다”면서 “어찌됐든 예방접종으로 인해 B형간염이 성인에서 발병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나마 B형간염은 성인에서 발병되더라도 면역체계가 완성돼 만성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10~15%에 불과하다.

반면, C형간염은 성인에서 감염되더라도 60~70%정도가 만성으로 진행되며,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흔하다.

간학회가 최근 C형 간염에 주목하고 나선 이유 가운데 하나다.


◇완치 가능한 C형 간염, 경구제로 빠르게 변화될 것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직까지 완치가 C형간염은 완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아직까지 B형간염은 완치의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C형 간염은 100%에 가까운 완치율을 입증한 치료제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 안 교수는 C형 간염과 관련, “수년 안에 새로운 인터페론 기반의 치료법은 사라지고 경구제들로 대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반적으로 C형간염 치료에 활용되던 페그인터페론과 리바비린의 병용요법도 C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 2형에서는 80~90%, 1형에서는 60~70%의 완치율을 보여주고 있다.

나아가 최근 다국적 제약사들의 주요 경쟁무대가 된 경구제 조합들은 페그인터페론과 리바비린의 병용요법의 효과를 뛰어넘어 완치율 100%까지 도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안 교수는 “수년 안에 새로운 인터페론 기반의 치료법은 사라지고 경구제들로 대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적지 않은 비용에 부작용까지 감수하면서도 60~70%의 효과만 기대할 수 있는 인터페론 기반의 치료법을 대신해 새로운 경구제들이 그 자리를 메울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인터페론과 리바비린의 병용요법은 부작용이 상당해서 적지 않은 환자들이 중도에 치료를 포기하거나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30~40%의 환자가 완치되지 못한다는 것은 실망스러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새로운 경구제들은 완치율이 80%를 넘고, 부작용도 거의 없기 때문에 환자로서는 행복한 약”이라며 “실제로 새로운 경구제의 급여를 기다리며 치료를 늦추고 있는 환자들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적지 않은 약가는 고민이다. 실제로 일부 해외에서는 억대에 이르는 약가로 인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러나 안 교수는 “국내에 도입된 약은 급여를 위해 가격을 상당히 낮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후속 약물들도 계속해서 진입할 예정이어서 가격은 꾸준히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국내에 처음으로 진출한 경구용 C형간염치료제는 인터페론 기반 요법 대비 150%선에서 약가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병률 조사 한계...생애전환기 검사 도입도 고민해야
안 교수는 C형간염의 예방이 쉽지 않은 반면, 완치가 가능한 만큼 C형간염 항체검사가 적극적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B형간염 항체검사는 40세 이상에서 하도록 되어 있지만, C형 간염은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대비 효과면에서 떨어진다는 이유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 안 교수는 C형간염의 예방이 쉽지 않은 반면, 완치가 가능한 만큼 C형간염 항체검사가 적극적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40세가 부담이 된다면 50세나 60세 등 고령을 묶거나 투석환자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C형간염 고위험군에 한해서라도 일생에 한 번 정도 국가에서 지원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며 “학회에서 노력하고는 있지만 쉽지는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안 교수는 집계마다 다소 다른 수치를 보여주고 있는 국내 C형간염 유병률 조사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토로했다.

앞서 대한간학회는 C형간염의 국내 유병률 조사를 위해 일부 제약사들에 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준비과정을 마무리했으나 공정경쟁규약 등에 묶여 발목이 잡힌 바 있다.

안 교수는 “정부에서 (유병률 조사를) 하기가 쉽지 않다면, 학회에서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어야 하는데, 쉽지 않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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