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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발디의 저력, 급여 2개월만에 100억원 돌파 8월부터 급여 확대…처방량 확대에 순풍
2016.07.25 12:17
소발디의 저력, 급여 2개월만에 100억원 돌파8월부터 급여 확대…처방량 확대에 순풍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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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리어드 소발디, 하보니 |
길리어드의 C형간염치료제 소발디가 올해 상반기 처방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급여가 시작된 5월부터 6월까지 단 2개월만에 이뤄낸 성과다.
245일 의약품 처방데이터 유비스트에 따르면 C형간염약 소발디와 하보니는 각각 101억원, 24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2개 품목은 모두 길리어드가 보유한 제품으로 C형간염을 거의 완치할 수 있을 정도의 효능을 가졌지만, 국내 출시는 늦은 감이 있다.
BMS가 보유한 다클린자와 순베프라는 정부와 약가협상에서 낮은 가격을 제시해 급여가 빨리 이뤄졌으나, 소발디와 하보니는 높은 가격 때문에 시장 진입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 5월 1일부터 소발디와 하보니에 대해 제한적인 급여가 이뤄졌다.급여 적용범위는 소발디는 C형간염 유전자형 1a형과 2형, 하보니는 C형간염 유전자형 1a형이었다.
다클린자와 순베프라의 경우 1b형과 2a형에 급여가 적용되는데, 국내 C형 간염환자의 95% 이상은 1b형과 2a형이다.
지난 5월 이후 소발디와 하보니를 사용할 수 있는 환자는 국내 C형간염 환자 중 5% 미만의 환자였던 셈이다.
이 기간동안 소발디와 하보니는 합계 125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하지만 두 제품은 하반기가 더 기대되고 있다. 오는 8월 또 한번 급여 확대가 예고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소발디와 하보니는 유전자형 1b형 환자 중 다클린자와 순베프라를 병용 투여할 수 없는 경우 급여를 적용받는다.
또 소발디는 1b형을 제외한 1형 만성 C형간염 환자와 성인의 유전자형 3, 4형 환자까지 급여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유전자형 2형 중 간경변이 있는 환자에게는 소발디 투여 기간을 현재 12주에서 16주까지 늘어난다.
이와 함께 소발디와 하보니는 약가까지 인하된다. 소발디는 27만656원에서 25만7,123원, 하보니는 35만7,142원에서 29만7,620원으로 각각 5%, 16% 인하된다.
소발디와 하보니는 늦은 시장 진입에 따라 고전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틈새 시장을 공략에 성공했다.
오는 8월 또 한번의 급여 확대로 소발디와 하보니의 시장 입지는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