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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빅파마, 저성장 시대 벗어나나 BMS·애브비 등 고성장...길리어드, 하보니 약세에 고전
2016.08.16 15:32
2016.08.04
면역항암제와 C형간염치료제 등 핫 아이템들을 확보한 글로벌 빅파마들이 뚜렷한 실적개선을 보여주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의약뉴스가 주요 다국적 제약사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길었던 부진의 늪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면역항암제 옵디보와 C형간염치료제 다클린자, 순베프라 등을 연이어 미국시장에 내놓은 BMS가 2분기 24.1%, 상반기 26.6%의 성장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BMS와 함께 C형간염 치료제 비에키라 시리즈를 미국시장에 내놓은 애브비도 2분기 17.8%, 상반기 18.0%의 성장률로 기세를 올렸다.'
이와 함께 GSK와 화이자도 나란히 1분기 10.9%의 성장률을 달성했으며, 상반기 실적 역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2분기와 상반기 모두 두 자릿수의 성장룰을 기록했던 이들 4개사의 성장률은 1분기보다 다소 부진해 장기적인 추이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비록 두 자릿수의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로슈와 릴리는 상반기 6%대, 2분기는 7~8%대의 성장률을 기록, 1분기보다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또한 존슨앤드존슨도 2분기 실적이 조금 더 개선된 흐름을 보였지만, 성장률은 3%대로 높지 않았다.
나아가 2분기에 0.6%의 성장률에 그친 MSD는 여전히 상반기 실적이 마이너스 성장률에 머물러 있었다.
또한, C형간염 치료제 하보니와 소발디의 연이은 성공으로 몸집을 크게 불렸던 길리어드는하보니와 소발디의 기세가 꺾이면서 지난 2분기 5.8% 역성장, 상반기 누적 실적도 마이너스 성장률로 돌아섰다.
이외에도 노바티스와 사노피, 아스트라제네카 등도 상반기 내내 마이너스 성장세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