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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성 간 질환 50대 이상·남성 '빨간불'


 2016/08/07

남성은 지방간·간염·간경변 등 알코올성 간 질환이 여성의 6배가 넘어 특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젊을 때 과음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알코올성 간 질환은 10명 중 6~7명이 5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진료비 분석 결과, 알코올성 간 질환자(질병코드 K70)는 작년 12만7천명으로 전년보다 3천명 줄었다. 2010년 15만명, 2012년 14만5천명 등에서 매년 감소 추세다.

작년 간 질환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11만명)이 여성(1만7천명)의 6.5배 이상이다.

남녀간 진료 인원 격차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커져서 여성환자 대비 남성환자의 배율은 20대 2.92배, 30대 3.49배, 40대 5.09배, 50대 6.87배, 60대 이상 12.1배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전체의 33.0%(4만2천명)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31.4%·4만명), 40대(22.3%·2만8천명) 순이었다. 50대 이상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4.4%나 됐다.

50대 이후 환자들이 특히 많은 것은 인구 10만명당 진료 인원으로 따져봐도 마찬가지였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이천균(소화기내과) 교수는 50대 이상에서 알코올성 간 질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가장 생산적이면서 정신적·사회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40대에 과음이 50대 이후 발병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며 "젊을 때 과음한 만큼 금주 등의 적절한 조절이 필요하지만, 개인적, 사회적 영향으로 음주를 계속해 60대 이후에도 여전히 환자가 많다"고 분석했다.

연령대별 알코올성 간질환 진료인원(비율)

알코올성 간 질환의 원인이 과도한 음주지만, 어느 정도가 과도한 수준인지는 성별과 유전적인 차이에 따라 다르다. 다만 성인 남성의 경우 매일 40~80g(소주 기준 ⅔~1⅓병), 여성은 매일 20g 이상의 술을 마실 경우 발병 가능성이 커진다.

알코올성 간 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금주와 절주가 중요하다. 알코올성 지방간 대부분은 음주를 중단하면 4~6주 이내에 정상으로 돌아온다. 알코올성 간염도 음주를 중단하거나 적게 마시면 생존율이 상승한다.

알코올성 간염의 경우 반복적으로 일어나게 되면 간경변증으로 진행돼 회복이 어렵게 된다. 치료 과정에서는 영양 관리도 중요하다. 영양 상태가 좋지 않으면 간 손상이 더 심해진다. 만성 음주 이력이 있는 환자는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감소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 연도별 연령대별 성별 '알코올성 간 질환' 진료인원 현황

(단위 : 명, 배)

구분2010년2011년2012년2013년2014년2015년
전체149,521147,845145,019136,362129,670127,242
남성129,319127,930124,205117,049112,251110,012
여성20,20219,91520,81419,31317,41917,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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