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C형 간염 집단 감염 사건이 전국적으로 잇따르는 가운데 만 40세에 받는 '생애 전환기 국가 건강검진'에 C형 간염 항체 검사를 도입하고 C형 간염에 걸린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항체 검사 등 정부가 'C형 간염 관리 대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월 강원도 원주 한양정형외과에서 발생한 C형 간염 피해자들에 대해선 국고로 치료비를 지원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 병원의 노모(59) 원장이 경찰 수사 과정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피해자들이 보상을 받기 어려워지자 정부가 대신 피해자들을 구제하겠다는 취지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의료 기관 내 C형 간염 집단 감염 사태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