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연구팀 새 치료법 개발 기대
일본인의 간암은 유전자 이상의 발현형태에 따라 6종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환자가 5년 후에 재발하거나 사망하는 비율도 15~100%로 크게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국립암연구센터와 이화학연구소 등 공동연구팀은 간암수술을 받은 일본인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수술로 절제한 암세포와 환자의 정상세포 사이에 유전정보 배열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암세포와 정상세포에서는 평균 1곳에 차이가 있으며, 이를 자세히 조사했더니 어떠한 유전자에 차이가 있는지에 따라 일본인 간암은 6개의 종류로 분류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환자가 5년 후 재발하거나 사망하는 비율도 'ARID2'라는 유전자에 차이가 있는 경우는 100%, 'MACROD2'라는 유전자에 차이가 있는 경우는 15% 등 6종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재발 등 위험이 높은 환자는 수술 후 면밀히 검사하는 등 대응이 필요하다"라며 "또 어느 유전자에 변화가 있으면 재발 등을 일으키기 쉬운지도 밝혀졌기 때문에 이를 표적으로 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로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