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강타 A형 간염 원인은 ‘냉동 딸기’

▶ 이집트서 수입 확인

현재 버지니아주 등 인근 여러 주에서 빠르게 확산중인 A형 간염의 원인이 이집트에서 수입된 냉동 딸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타임 매거진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보건 당국이 지난달 26일 이같은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현재 6개 주에서 약 55명의 A형 간염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약 44명이 버지니아주에서 발생했다.

A형 간염 환자 중 상당수가 버니지아주의 카페에서 스무디를 구입해서 마신 것으로 밝혀졌고 다른 주 환자들 역시 스무디를 마신 뒤 간염 증세가 나타났다. 보건 당국이 역추적한 결과 간염 환자들이 마신 스무디에 이집트에서 수입된 냉동 딸기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나 해당 냉동 딸기가 최근 창궐하고 있는 A형 간염의 원인인 것으로 단정했다.

A형 간염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간염이지만 생명에는 큰 지장을 미치지는 않는다. 잠복기간은 약 15일에서 50일까지로 이 기간이 지나야 간염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른 전염병과 달리 잠복기간이 길기 때문에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앞으로 환자가 추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A형 간염 회복기간은 최장 수개월까지 걸린다.

준 최 객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