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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크루드 강세 속, 제네릭 성적표는?

엔테카비르 원외 처방자료 발표 결과, '1강 다약' 구도 이어져


2016.10.07


엔테카비르 시장에서 오리지널 품목인 바라크루드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다수의 제네릭 제품들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최근 발표된 원외 처방자료(유비스트)에 따르면, 2016년 8월 엔테카비르 시장은 전월 대비(108억 5천만원) 3% 상승한 108억 5천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제네릭이 출시되기 전인 전년도 대비 약 23% 하락한 수치이다.

▲ 엔테카비르 시장 원외처방액 추이(자료:유비스트, 의료정보 재구성)

엔테카비르 시장의 주인인 BMS의 바라크루드의 8월 처방조제액은 전월 대비(90억 2천만원) 1.7% 상승한 91억 7천만원으로, 2016년 8월 기준 87.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바라크루드는 특허 만료 후 실질적인 처방량이 증가 추세를 보여왔지만, 올 2분기에는 특허 만료 전보다 처방조제액이 42% 가량 감소하며 약세를 보였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업계의 관측과 달리, 바라크루드는 3분기 부터 처방조제액이 다시 증가하며 B형 간염 치료제의 대표 품목으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9월 추가 약가 인하로 인한 매출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제네릭과 동일한 금액으로 인하된 만큼 처방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한 대학병원 교수는 "바라크루드가 9월부터 특허 만료 전의 53.55% 수준으로 가격이 낮춰진 만큼 제네릭과 가격적인 차이는 없다"며 "오리지널 제품이 동일한 가격대로 인하됐기 때문에, 제네릭을 처방 받던 환자들도 오리지널 제품으로 변경해 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상승세의 바라크루드와 달리 제네릭 제품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사실상 엔테카비르 시장 안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양새다.

그나마 엔테카비르 시장에 가장 먼저 진입한 동아에스티의 바라클이 제네릭 제품 가운데 유일하게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국내사의 체면을 살렸다.

바라클은 전월 대비(3억 7천만원) 대비 21.4% 상승한 4억 5천만원을 기록하며, 월 처방조제액 5억원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출시 후부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2016년도 처방조제액으로 40억원을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반면, 출시 초 돌풍을 일으켰던 부광약품의 부광 엔테카비르는 전월 대비(2억 3천만원) 14.1% 하락한 2억원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부진속에서도 2억원대의 처방조제액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2016년도 처방조제액 20억원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 뒤를 이은 대웅제약의 바라크로스와 CJ헬스케어의 엔테원, 한미약품의 카비어, 종근당의 엔테카벨은 선두권과의 격차가 점차 벌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 매월 1억원대의 처방조제액을 기록하고 있어, 연간 10억원대의 처방조제액은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이 외의 제네릭 제품들은 미미한 월 처방조제액을 보이며 빨간불이 켜졌다.

삼일제약의 엔페드와 JW중외제약의 엔테칸, 제일약품 엔카비어, 하나제약의 엔테카 등 대다수의 제네릭 제품들이 월 1억원대의 처방조제액 달성에 실패하며 사실상 엔테카비르 시장 경쟁에서 밀려난 모습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바라크루드의 특허 만료가 1년이 다가오는 현 시점에서 순위가 변동 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제네릭 제품 가운데 5위권 내에 진입하지 못한 약물들은 순차적으로 시장을 포기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미 다수의 제약사들이 비리어드 제네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며, "경쟁에서 밀린 시장보다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오히려 이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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