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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사바, 한국 간암환자 생존중앙값 8.5개월
2015.09.21 12:56
넥사바, 한국 간암환자 생존중앙값 8.5개월리얼 라이프 데이터 발표...진행까지는 평균 2.5개월
바이엘의 표적항암제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가 국내 간암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평균 8개월 이상 연장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The Liver Week 2015'에서 바이엘은 넥사바 주요 연구 데이터들을 소개하는 디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김도영 교수(사진)는 전세계 39개국, 337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넥사바의 리얼 라이프 스터디 ‘GIDEON’ 중 국내 데이터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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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진행까지의 기간은 글로벌 데이터에 비해 다소 짧았지만, 전체 생존기간의 중앙값은 오히려 더 길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적은 다른 치료 방법이 여의치 않은 환자들이 대상인데다, 생존기간이 짧은 간암의 특성상 의미가 적지 않다는 평가다.
서울아산병원 이한주 교수는 “처음 소라페닙(넥사바)이 소개됐을때 평균 3개월 더 살린다는 것을 두고 논란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이후 8년간 수많은 약들이 도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라페닙을 넘어선 약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환자에 따라 넥사바에 대한 반응이 크게 다른 만큼, 보다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표지자를 찾는 것은 과제다.
이와 관련,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윤준 교수는 국내외 다양한 데이터들을 통해 넥사바가 보다 효과적으로 작용했던 그룹들을 소개했다.
그 예로 김 교수는 ▲Child Pugh 스코어가 낮은 경우, ▲CLIP이나 Okuda stage가 우호적인 경우 ▲PET 상 흡수율이 낮은 경우 ▲종양의 지름이 5cm 이하인 경우 ▲AFP가 낮고 ALT가 정상인 경우 ▲PVT나 LNM이 아닌 경우 ▲피부에 이상반응이 나타나거나 설사 있는 경우 ▲B형간염이 음성인 경우 등을 꼽았다.
나아가 그는 간내 종양이거나 간내종양의 특성을 보이는 경우 특히 넥사바의 효과가 높을 것이라 평가했다.
이어 간암 병기(BCLC)가 C인 환자의 경우 간암 화학색전술(TACE)과 함께 넥사바를 투약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기대했다.
아울러 넥사바의 이상반응을 견디기 어려운 환자들은 저용량으로 시작해 증량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오히려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환자들에서 생존기간이 더 길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김 교수는 “부작용이 나타난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그만큼 약에 반응한다는 것”이라며 “부작용이 나타나는 환자에서 효과가 더 좋은 약들이 있는데 넥사바도 그런 경우”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서 연구자들은 영상학적으로 종양의 크기가 다소 늘더라도 넥사바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다만, 삭감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이한주 교수는 “표적항암제에도 여전히 화학요법제에서 만들어진 개념이 유지되고 있다”며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