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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C형 간염 치료제 부작용 파동 "투약 70대 사망"
2016.07.19 16:33
2016-07-06
일본에서 C형 간염 치료제를 처방받은 70대 남성이 약물 부작용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6일 "C형 간염 치료제 '비에키락스(Viekirax)'를 투약한 70대 남성이 급성신부전으로 사망했다면서 "이 남성은 본래 신장기능이 약해져 있었으나, 사망과 약물의 인과관계를 부정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후생성은 사망한 남성 외에도 '비에키락스'를 투약한 다른 8명의 환자가 급성신부전 증세를 보였다면서 제조업체 '애브비(AbbVie)' 측에 약품 첨부문서의 '심각한 부작용' 항목에 급성신부전을 추가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비에키락스'는 경구용 C형 간염 치료제로서 2014년 12월 미국, 2015년 1월 유럽연합(EU)에서 각각 판매허가를 받았다.
일본에선 작년 11월 출시 이후 약 3000명이 이 약을 복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후생성은 다른 C형 간염 치료제인 '소발디', '레베톨 캅셀', '코페가스', '하보니'를 투약한 환자 총 25명에게서도 "인과관계를 부정할 수 없는" 고혈압과 뇌혈관 장애 등의 사례가 보고됐다며 역시 해당 약품 제조사 측에 관련 사항을 '심각한 부작용' 항목에 추가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후생성은 난치성 폐질환 '특발성 폐섬유화증'(폐세포가 수축해 딱딱해지면서 호흡곤란을 일으킴) 의 치료제 '오페브(Ofev)'와 관련해서도 이 약을 복용한 환자 3명이 혈소판 감소로 출혈이 멈추지 않는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들 중 70대 남성 1명은 폐출혈로 사망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후생성은 '오페브' 제조사인 일본 베링거인겔하임 측에도 이 같은 사항을 '심각한 부작용' 항목에 기재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