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舊) 간질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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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L http://news.donga.com/It/3/08/20130506/54926058/1 

얼마 전 심한 피로감 식욕부진 구토 등의 증세를 보이는 만성 B형간염 환자가 진료실을 찾았다. 약 4년간 항바이러스제를 꾸준히 복용해 치료 경과가 좋았지만 1년 전부터 별 증상도 없고 약을 오랫동안 먹기가 지겨워 스스로 치료를 중단한 환자였다.

진찰해 보니 황달과 심한 부종까지 관찰됐다. 즉시 입원 치료를 시작했다. 환자는 약 복용을 중단한 뒤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만성간염이 갑자기 악화된 상태였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경제적으로 막중한 책임을 진 40, 50대 남성의 사망 원인 2, 3위가 간질환이라고 한다. 간질환 원인은 B형간염이 60∼70%를 차지하며 그 외에 C형간염, 알코올성 등이 있다.

과거 국내에는 효과적인 예방백신이 없었다. B형간염 바이러스가 산모로부터 신생아로 전파되는 수직감염자가 많았고 B형간염 유병률이 높은 편이었다. 1980년대 이후 백신을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신생아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그 결과 현재 청소년층에서는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율이 매우 낮아졌다. 그러나 중장년층에서는 여전히 높게 나타난다.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라고 모두 치료 대상은 아니다. 단순 바이러스 보유자는 6개월 간격으로 정기검진만 해도 관리가 가능하다. 그러나 만성 B형간염 환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 적절한 약제로 치료해야 한다.

위 환자처럼 만성 B형간염을 앓고 있지만 임의로 치료를 중단해 상태가 악화되는 예도 상당수에 이른다. 간혹 언제 약 복용을 중단할 수 있는지에 집착하는 환자들도 있어 이들이 오랫동안 약을 복용하는 걸 힘겨워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혈액 내 바이러스 수치와 간 효소 수치가 감소하게 된다. 이 같은 반응이 오래 유지되고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환자들은 완치된 것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한 조사에 따르면 만성 B형간염 환자 중 약 35%가 임의로 약물치료를 중단한 경험이 있으며 71%가 복약 중단의 원인으로 증상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B형간염 바이러스는 일정 기간 잠복했다가 서서히 복제를 시작하기 때문에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면 갑자기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구용 치료제를 언제까지 복용할지는 반드시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야 한다.

간은 ‘침묵의 장기’라는 별명처럼 기능의 상당 부분을 상실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다. 전문의와 상의 없이 자신의 판단으로 약 복용을 중단하면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는, 즉 잠깐의 방심으로 ‘되로 주고 말로 받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권영오 경북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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