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염등 간질환


간암 6. 간암의 예방

2011.10.25 14:33

윤구현 조회 수:6187

간암에 대응하는 좋은 방법들...

1.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다. 
2. 술이나 검증되지 않은 건강식품과 같이 간을 손상시키는 것들을 피한다. 
3. 이미 간염보유자가 되었다면 간염을 잘 관리하고 치료한다. 
4. 간암조기검진을 주기적으로 받는다. 



1.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다.
 우리 홈페이지에 오신 분들은 대부분 B, C형간염바이러스 보유자이니 이것이 별로 중요한 조언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 두 가지 바이러스를 모두 가지고 있으면 더 나쁘니 C형간염보유자는 B형간염백신을 꼭 맞아야 하며, B형간염보유자 분들은 C형간염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이 있는 행동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2. 술과 같이 간을 손상시키는 것들을 피한다. 
 간염보유자라고 하더라도 과음을 하게 되면 간암이 더 빨리, 잘 생깁니다. 간손상을 줄 수 있는 약품, 한약, 민간요법 등은 피하셔야하고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곰팡이가 슨 견과류나 곡물을 드셔서는 안됩니다. 이런 것을 직접 드실 일은 별로 없는데 수입품을 원재료로 쓰는 가공식품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3. 이미 간염보유자가 되었다면 간염을 잘 관리하고 치료한다. 
 앞에서 만성간염의 장기적인 치료 목표가 '간경변증과 간암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방지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만성B, C형간염을 치료하는 것이 간암에 걸리지 않는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만성B,C형간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면 간경변증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대부분의 간암이 간경변증에서 생기는 것을 생각하면 당연한 말입니다. 
 그럼 간염치료에 실패하면 더 위험한 것일까...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30년 이상 사용해온 인터페론 알파와 10년 가까이 사용해온 제픽스는 이들 약이 얼마나 간암예방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연구들이 발표되었습니다. 
 2006년 유럽에서는 인터페론 알파 치료를 한 233명과 치료하지 않은 233명을 11년간 관찰하면서 간암 발생의 차이를 비교했는데요. 치료받은 환자들은 2.7%에서 간암이 생긴 반면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들은 12.5%에서 간암이 발생했습니다. 그간 e항원 혈청전환율은 74.6% : 51.7%로 간암발생에 비해서 차이가 훨씬 적었습니다. 
 이런 비슷한 연구는 여러 개가 발표되었는데요. 치료군과 비치료군간의 격차에는 차이가 있었지만 모두 인터페론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치료 성공여부를 떠나 간경변증과 간암이 보다 적게 나타났습니다. 
 제픽스는 아직 출시된 지 1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아 연구가 적습니다. 국내에서도 제한적으로 발표된 연구들이 일부 있는데 제픽스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간암발생이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절반 이하였다고 합니다. 
 다른 항바이러스제들도 이와 비슷한 결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4. 간암조기검진을 주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간암도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높습니다. 간암의 5년 생존율은 13.3%로 췌장암, 폐암 다음으로 낮습니다. 그러나 1기에 발견하면 80%, 2기 50%, 3기 20%, 4기 5%정도로 조기에 발견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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