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화가 없어진 것 같습니다
2021.12.14 15:05
안녕하세요
지난 2020년 9월 명절 동안 폭음 후 갑자기 아침부터 피가 섞인 구토가 계속 되어 오전 내내 피를 토했습니다.
알아본 결과 위궤양에서 생긴 피를 토한 것이었고, 반나절을 욱 욱 거리며 토하고는 피는 멎었습니다.
이로부터 1주일 후 내시경을 해 보니, 식도정맥류가 작게 보인다는 소견이 나왔습니다.
걱정이 되어 CT도 찍어보니 촬영결과 보다는 식도정맥류가 있다는 이유로 간경화 소견이 나왔고
이와 같은 결과를 들고 대형병원에 다니며 검사를 받았습니다. 결국 간경화로 판정 받고 심지어 국가검진 할인 대상자가 되었죠.
코피나 멍도 자주 생겼었습니다. 이외에 복수는 없었고, 황달도 없었습니다.
그로부터 1년여를 금주하고 일반적 수준 이상의 강도로 운동을 지속해 왔습니다. 완전금주하면서 검사를 한 결과
모든 혈액검사 수치가 정상치로 돌아와 있고, 더구나 위내시경 결과도 식도정맥류가 없다는 것입니다(위내시경 3개월간 2회 확인)
현재 간경화와 관련된다는 어떤 증상도 나타나지 않고 있고
식사량과 소화력도 매우 좋고, 하프 마라톤도 뛰어도 힘들지 않습니다.
숙면 가능하고 코피나 멍은 아예 없어졌습니다.
당화혈색소 수치도 5.9정도입니다. 성욕도 넘치고 매일 아침 발기도 저의 30대 수준입니다.
손바닥이 약간 붉다는 느낌이나 반점같은 느낌이 아니고 손바닥 주변이 붉은 정도입니다.
눈도 맑고 양치시 출혈도 없습니다. 우측 상복부 거북함도 전혀 없고
다만 담낭용종이 작은 것이 있어 과식하면 한달에 한번꼴로 기억될 빈도로 가끔 콕 찌르는 느낌 듭니다
정말 30년만의 금주로 개운한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21년 10월 대형병원 선생님도 모든 수치가 흠잡을 데가 없다 라고 하십니다.
저의 궁금한 점은 혹시 기존의 진단이 간경화 보다는 간염이었지 않나 하는 생각이고,
1년전에 식도정맥류 관찰도 장시간의 구토떄문에 생긴 붓기 아니었나 하는 점입니다.
오로지 식도정맥류가 간경화 판정의 가장 큰 이유였던것 같아서 말입니다.
혹시 이런 상태에 대해 재검사 해볼 필요가 있을지 의견과 재검사를 한다면 어떤 검사가 좋을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섬유화 검사?
21년 12월말에 국가검진(의원 병원 초음판/피검사)와 내년 3월 대형병원 개인 검사(CT촬영) 예정되어 있습니다.
간경화 판정으로 침체된 저의 마음을 되돌리고자 여쭙는 바, 전향적으로 의견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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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형간염치료제 항바이러스제를 지속 사용하면
간경변도 조직학적으로 좋아지므로
간경변도 좋아지는 병이다라고 말합니다.
국가 검진 대상은 40세 이상 만성비형 만성시형간염이 있는 경우 대상이 됩니다.
식도정맥류는 애매한 경우가 있으므로
초기에 간경변이 아니었을 수 있겠습니다.
이번에 검사할 때는 섬유화스캔검사를 같이 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