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수치정상 DNA 10억입니다
2012.09.09 14:23
안녕하십니까. 동우회의 많은지식과 선생님분들의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올해 34의 남성이며 어머니로부터 수직감염되어 지금까지 왔습니다. 이 사이트를 통해 B형간염의 무서움을알고 병원가서 처음 DNA 검사를 했습니다. 그동안 직장내 검진으로 피검사만 했었는데 고지혈증과 콜레스트롤수치 만 좀높고 간기능
수치는이상이 없어 술도 가끔 마시며 간염에 대해선 생각치 않고 살아왔습니다. 20대엔 술도 많이 마셨고 잘 취하지 않았기에 술 쌘 사람중 한명이었습니다. 30대엔 술을 자주 마시진 않지만 한달에 두어번 폭주를합니다. 다행이 술끊은지는 한달되었구요. 지금까지 통상적인 간수치는 정상범주 내에 있었고 이번에 대학병원 가서 검사결과가 간수치37/31 DNA 10 억 이나왔네요 . 다정상인데 DNA가 많이 나왔고 교수님께서는 면역관용기라 하셔서 아직 약은 않쓰고 간수치80이상때 쓰자 하시네요. 6개월 후에 오라는거 제가3개월로 예약하고 왔습니다. 초음파에선 약한 지방간이 있다고 하시구요.
여기서 궁금한게 있습니다. 만약 40대 50 대까지도 간수치는 정상이면서 바이러스수치만 저처럼 10억이면 그것도 면역관용기인지. 그렇다면 평생관용기로 살다 이상없이 살다 죽을수도 있는건지 궁금 하구요.
저처럼 면역관용기 간수치정상에 바이러스 10억 일경우 관용기가 길면 길수록 간에 더 나쁜게 아닐까요? 간수치가 80 넘어야 보험도 되고 치료효과도 더 좋다 하시는데 바이러스 수치 때문에 불안합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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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철
2012.09.0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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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에
2012.09.09 14:59
여태것 제가 제 몸을 너무 모르고 살아 왔습니다. 이 사이트와 여러 선생님분들의 조언으로 경각심을 일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러한 정보가 없었더라면 b형간염 환자로서 아직도 몸을 학대 하며 살았을겁니다. 꼭 금주하며 생활습관을 고쳐 건강하게 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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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ny Jang
2012.09.11 02:56
http://www.news-medical.net/news/20120907/Children-and-young-patients-with-chronic-HBV-infection-do-have-a-protective-immune-response.aspx
Another interesting article from Singapore...It says " our findings suggest that it might be better to start treatment early as young people with their stronger immune system, respond better to treatment and are more able to clear the 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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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구현
2012.09.12 14:30
"B형간염의 자연경과"를 읽어보세요.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간수치가 올라가는 것도 특별한 일이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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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낮추리라
2012.09.12 14:25
저도 강북으뜸내과에서 검사했는데 DNA수치가 측정불가로 나왔어요.
2011년 HBV가이드 라인 보니까 간염치료시기를 현재보다 더 적극적으로 치료해야한다는 글을 봤는데요,
아직까지는 한국은 기존 간수치 80이상 일때 치료하는 것으로 하고있나보던데.
외국은 좀 더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것으로 알고있구요.
저도 걱정입니다. DNA 수치가 높은 사람이 40넘으면 위험하다는 이야기도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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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구현
2012.09.12 09:15
내과와 소아과의 의견에 약간 차이가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전적으로 제생각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시고...)
기사를 보면 만성간염이 대부분 30세 이후에 발병한다는 내용이 있는데요.
소아과 논문을 보면 소아때 이미 발병하는 사례가 많거든요. 소아는 발병하더라도 심각한 문제가 생기는 일이 거의 없고 또 원래 만성B형간염이 증상이 없기 때문에 검사도 자주 하지 않습니다.
현재의 가이드라인대로 하더라도 소아, 젊었을 때 검사를 6개월 간격으로 한다면 젊은 나이에 치료를 시작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재로서는 만16세 이하에서 쓸 수 있는 약이 제픽스와 인터페론(주3회) 밖에 없어 16세 이하에서 치료를 하는데 어느 정도 부담이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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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낮추리라
2012.09.12 14:27
그럼 외국처럼 적극치료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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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에
2012.09.12 21:48
아 그런 내용 이었군요. 감사합니다. 담당교수님 말에 절대적으로 따라야 하는건지.... 혼란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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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가자
2012.09.11 23:41
젊었을때 적극적으로 치료를 할 수록 좋다는 이야기네요. 지금까지는 젋어서는 면역관용기라 치료를 안하는게 가이드라인이었는데
어느 한 연구결과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으로... 뭐 아직은 결론이 없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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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에
2012.09.11 13:30
번역하실수 있는분 계신가요?
다행이 술끊은지는 한 달 되었구요.
잠시 중단한 것일 뿐
의학적으로 술을 끊었다고 얘기할 정도가 되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만약 40대 50 대까지도 간수치는 정상이면서 바이러스 수치만 저처럼 10억이면 그것도 면역관용기인지.
면역 관용기 맞습니다.
그렇다면 평생관용기로 살다 이상없이 살다 죽을수도 있는건지 궁금 하구요.
그렇지 않습니다.
최소 1회 이상은 면역 제거 또는 반응(기) 과정을 겪으실 겁니다.
검사 없이 지내다 보면, 모르고 지나가거나 오랫동안 방치될 수 있습니다.
저처럼 면역관용기 간수치 정상에 바이러스 10억 일 경우 관용기가 길면 길수록 간에 더 나쁜게 아닐까요?
굉장히 많이들 착각이나 오해를 하시는 부분입니다.
바이러스 자체가 문제를 일으키는 부분도 일부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바이러스 때문에 간이 나빠지는 것이라기보다는
바이러스와 우리 몸의 면역 세포 간의 싸움 때문에 간이 손상되고 간이 나빠지는 것입니다.
관용기에는 싸움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므로, 관용기가 길다고 무조건 간이 더 나빠진다고 할 수는 없는 겁니다.
간수치가 80 넘어야 보험도 되고 효과도 더 좋다 하시는데 바이러스 수치 때문에 불안합니다.
DNA 수치가 높으면 안 좋다는 얘기들을 많이들 들으시고 걱정하시는 경우도 많은데
관용기에서는 DNA 수치가 많고 적고의 문제가 (당장) 간에 안 좋거나 병이 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