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환 상담 게시판
한정렬 교수님께
2022.02.18 21:47
올해 54세로 간염보균자인걸 안건 중학교1학년 때입니다. 그동안 전 수직감염으로 인한 간염보균자인줄 알고 살았습니다.
아버지가 간암으로 돌아가셔서 친정엄마가 아버지한테 간염이 옮아서 저도 수직감염이 된줄만 알았죠....
그런데 며칠 전 75세 친정엄마의 건강검진 기록을 보러 병원에 갔다가 간염항체가 있으신걸 알게 되었습니다.
2015년 검사결과를 보니 항원항체 모두 음성이었고 2016년 검사와 2019년 검사에서는 간염항체가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워낙 옛날이다 보니 아버지가 간염보균자이신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그러시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런데도 친정엄마가 결혼하셔서 25년정도 아버지와 사셨는데 친정엄마가 간염예방접종을 하지 않으신 상태에서도 간염에 걸리시지 않을 수도 있는걸까요?(2015년 검사결과 음성)
아니면 걸리셨다가 나으신걸까요? 그럴수도 있을까요?
그리고 항체항원 음성이었다가 예방접종도 하지 않으셨는데 갑자기 항체가 형성되기도 하는건가요?
수직감염이 아니라면 전 아버지에게 옮은 걸까요?
혼란스럽네요...바쁘시겠지만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친정엄마가 간염예방접종을 하지 않으신 상태에서도 간염에 걸리시지 않을 수도 있는걸까요?
부부간에 수평감염이 가능하다는 것이지
간염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고 반드시 감염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니면 걸리셨다가 나으신걸까요? 그럴수도 있을까요?
그럴 수도 있습니다.
성인에서 수평감염이 생기면 만성간염으로의 진행은 1~5%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증상없이 불현성감염으로 항체가 생깁니다.
아버지로 부터 수평감염이 되었다고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