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e항원음성으로 자연혈청전환 되면 B형간염은 나았다고 안심했었습니다.

그러나 변종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서 재활성화 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다시 복용을 시작했죠. 이 때는 DNA수치 만 카피 이상, 간수치 80이상 2배가 넘어야 급여 기준이 됩니다.

이때 자연혈청전환이 되면서 간염을 심하게 앓아서 어느 정도 간섬유화나 간경변 상태이면 간수치가 잘 안 올라 갑니다. 급여기준 기다리다가는 점점 섬유화 간경변으로 진행됩니다.


현재 가이드라인에서는 DNA 수치가 2,000 IU/mL미만이면 e항원음성 만성B형간염 면역비활동기 (면역 조절기)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전에 발생한 간손상 때문에 수치를 절대적으로 의지하면 안 됩니다


2018년 개정 가이드라인에서는언급도 되었어요. 그런데 대다수 의사분들은 단순 수치만 보고 만 카피(2,000IU/mL미만)이내이고 간수치 정상이면 면역비활동기라고 하는데, 이런 경우 분명히 구분해야 합니다.

DNA가 검출되는데 간수치는 급여조건이 안될때 이런 경우 정확히 측정이 어렵지만 자연혈청전환될 때 얼마나 간손상을 입었는가, 혈소판수치가 15만 전후인가, 간섬유화 검사에서 수치가 높게 나오는가, 집안에 간암 내력이 있다든지, 나이가 40대 이상일 경우 등에 해당되면 항바이러스제 복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2017년 미국에 가서 친구의사들에게 직접 들었고 카페 회원 중에 재미교포들 조사해 보면 e항원음성인데 40대 이상이고 DNA 검출되면 항바이러스제 처방해 준다고 합니다.

내성 없는 비리어드가 나오고부터 간암 예방 차원에서 처방해 준다고 합니다.


저도 40대초에 e항원음성 만성B형간염으로 자연혈청전환되고 한번도 간수치가 정상치를 거의 벗어난 적이 없었어요 당시에는DNA의 중요성을 몰라서 검사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50대 후반 어느 날 간경변으로, 그리고 10개월 후 간암 발병이 되었습니다.

주변에 50대 이후에 간암 발병하신 분들 모두 간수치 등이 정상이었어요. 정기검진도 꾸준히 받았고 초음파 검사도 했었다고 합니다.


고교 동창친구는 막상 간암 발병하여 정밀검사 해보니까 간경변이 심해서 절제수술도 못하고 색전술을 하였습니다.

20여년 동안 저처럼 메이저병원에서 유명한 간박사라는분때부터 꾸준히 정기검진받았었다고 합니다.

어디에 하소연도 못하지요. 미국같으면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 들어 갔을 겁니다

제 경험과 주변 사람들의 경험을 종합해 보면, e항원음성인데 DNA가 검출되면 간수치와 상관없이 무조건 항바이러스제 복용하는 것이 저 같이 평생 후회하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본인이 비급여라도 처방 해 달라고 하여도 괜찮다고 복용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 의사가 아직도 훨씬 더 많은것이 

현실입니다. 

진료가이드라인은 최소한 치료시점을 정한것이지 절대 예방적 치료 기준이 아닌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나라같이 의사의 처방 권한이 없는 나라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의료보험이 잘 되있는 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모순도 존재 하는것 같습니다. 2018년 개정된 간수치 ALT 남자 34, 여자 30으로 개정된것도 아직까지 시행이 안되고 있습니다. 이것과 몇가지 항목 더 적어서 빨리 추진해 달라고 작년에 간학회회장 두세번 찾아가서 얘기해 봤지만 반복된 메아리만 들렸습니다

그나마 당시 요청한 임신중 비리어드 급여로 요청한 것은 이번에 개정이 되어서 다행 입니다. 

간경변소견이면 DNA가 검출되거나, 간암치료후 DNA가 음성이어도 예방적 차원에서 항바이러스제 처방 되는것이 빨리 시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만에서 DNA수치와 간암과의 상관관계를 발표 한 적이 있는데 왜 유독 우리나라 의사분들만 DNA수치가 높아도 간수치가 정상이면 괜찮다고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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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B형간염 대상성 간경변일 때는 DNA 만카피 이상이면 간수치 상관없이, 비대상성 간경변일 때는 DNA양성이면 무조건 급여 처방이 되는데, 이럴 것이면 급여처방 기준을 완화해 주면 간경변, 간암을 더 빨리예방할 수 있는데 안타깝습니다.

간경변이면 DNA수치가 양성이면 무조건 항바이러스제 복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집안내력이

있고 40대 넘었어도 항바이러스제 복용 하시는것을 고려 하세요

그나마 이런 것을 이해하고 처방해 주는 내안애내과나 온유내과, 으뜸내과 등이 있고, 지방에 한정렬내과울산 편한내과, 대구 대평리내과, 대전 김남재내과, 부산 좋은 강안병원 이동현소장등 점점 늘어 나고있어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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