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묻는 질문


낙조

6년전 유사한 경험을 했던 사람으로서 한 말씀 드리려합니다. 제 경우는 좀 더 심했겠네요. 저도 6여년전 처음 간경변 초기라는 말 들었을때 하늘이 노랗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알아보니 간경변이라는것이 간에 생긴 조그마한 염증들이 만들어낸 상채기들이더라고요. 간염에 장기간 노출되면 어쩔수없이 거쳐가는 과정이랄까요? 암튼 저는그래서 결국 병원도 바꾸고 비리어드를 복용하기 시작했죠. 항바이러스제가 일정수치 이상 나오지 않으면 보험적용이 안되는데 간경변 증상이 있을경우는 처방이 되는거 같더라고요. 지난번 선생님은 약처방없이 계속 경과만 보자했는데, 새로운 선생님은 바로 약을 처방하시더라고요. 그때 알았습니다. 선생님들마다 치료 방법이 다를수 있다는것을. 암튼 그후로 지금까지 간경변증 상태로 계속 약 복용하면서 모든수치 정상상태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B형 보균자나 더 심한 증상, 즉 간경변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언제든지 간암이 발병할수 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됩니다. 항상 주의하고 관리해야죠. 그 덕분에 술 안먹고 무리하지않는 건전한 생활을 해야하죠.ㅎㅎㅎ . 너무 조급히 생각마시고 다 거쳐가는 과정이라 여기고 담담히 지내세요. 단, 선생님께 꼭 자세한 검사와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상의해보세요. 피할수 없으면 즐기라했던가요? 즐길수는 없어도 잊을수는 있는거 같습니다. 경험자로서 지나가다가 두서없이 몇자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