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비브리오 패혈증

2007.06.29 22:59

한상율 조회 수:1142

비브리오 패혈증

한상율

간이 나쁜 사람은 회를 먹으면 안된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그런 말이 생기게 된 것은 비브리오 패혈증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20 명에서 40 명 사이의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생깁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환자 수는 적지만 사망률이 아주 높아 주의해야 하는 병입니다.

원인균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라는 이름을 가진 세균 때문에 생깁니다.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균은 콜레라를 일으키는 균이나 비브리오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과 형제쯤 됩니다. 이 세균은 갯벌에서 겨울을 지낸 후에 날씨가 따뜻해져 수온이 섭씨 2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왕성하게 번식하여 육지와 가까운 연안의 생선과 조개류를 오염시킵니다. 이렇게 오염된 생선이나 조개류를 익히지 않고 날것으로 먹으면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잘 걸리는 사람들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는 바닷물의 온도가 많이 올라가는 5월에서 10월 사이에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주로 생깁니다.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의 대부분은 40대 이상의 남자로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입니다. 만성질환 중에서도 특히 만성간염이나 간경변증과 같은 간질환 환자와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이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리는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간이 나쁜 사람은 특히 비브리오 패혈증에 대해 주의해야 합니다. 간질환 외에도 당뇨병, 폐결핵, 백혈병, 만성신장질환, 암, 에이즈,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는 사람, 위장질환, 혈색소침착증 등과 같이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이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리기 쉽습니다.

전염경로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들은 생선이나 어패류를 생으로 먹고 병에 걸린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병을 일으킨 음식은 매우 다양하여 운저리, 낙지, 조개, 바지락, 고막, 새우, 물치, 미역회, 맛조개, 가자미, 숭어, 게, 전복, 서대, 피문어 등 연안에서 나는 대부분의 생선과 어패류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덜 익힌 생선을 먹고 병에 걸린 사람도 있고, 심지어 게장을 만들다가 맛만 보고서 발병한 사람도 있습니다.

증상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리면 갑자기 오한, 발열, 전신쇠약감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런 증상은 패혈증을 일으키는 세균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은지 16 시간 정도 지난 후에 생기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리고 구토, 복통, 설사 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증상이 시작되고  36 시간 정도 지나면 대부분의 환자에서 피부이상이 나타납니다. 피부의 이상은 몸통보다는 사지에 나타나는데 특히 하지에 흔합니다. 피부의 이상은 발적(붉어짐), 부기, 반상출혈, 작은 수포, 큰 수포, 궤양, 괴사 등의 순으로 점차 심해집니다. 병이 진행되면 저혈압, 호흡곤란, 혈변 등이 나타납니다.

비브리오 균에 의한 상처감염

때로는 상처를 통해 들어온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균이 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원래 있던 상처나 조개껍질이나 생선 지느러미 때문에 생긴 상처를 통해 바닷물에 들어있던 세균이 몸에 들어와 병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이렇게 상처를 통해 생기는 감염은 면역기능이 정상인 사람에게도 생길 수 있습니다.

상처로 세균이 들어온지 12시간 정도 지나면 상처가 붉어지고 붓고, 고름이 잡히면서 주위로 퍼져나가며, 점차 수포와 괴사 등이 생깁니다. 열, 오한, 구토가 나타나기도 하고, 점차 패혈증이 발생하면 저혈압이나 다양한 피부 병변이 나타납니다.

진단

비브리오 패혈증은 증상이 배우 빨리 진행되고 사망율이 높기 때문에 빨리 진단하고 치료를 일찍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바닷물에 노출된 후에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면 진단할 수 있습니다. 물론 상처나 혈액에서 원인균을 배양하면 확실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치료

비브리오 패혈증에 대한 치료는 세균을 없애기 위한 항생제 치료가 중심합니다. 그리고 쇽이 발생하면 쇽을 극복하기 위한 치료가 필요하고 피부와 근육에 생긴 상처에 대한 치료도 하게 됩니다.

예방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려면 회만 먹지 않으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여름과 가을철에 해산물, 그 중에서도 어패류를 반드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을 일으키는 균은 섭씨 56도 이상의 열로 가열하면 죽으므로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합니다. 특히 간질환을 포함하여 만성병을 앓는 사람들은 여름과 가을에 어패류와 생선을 날로 먹지 않아야 합니다. 해산물은 익혀서 바로 먹고, 남은 음식은 냉장하여 보관하고, 조리하지 않은 해산물 때문에 이미 조리한 음식물까지 오염되지 않도록 합니다.

상처를 통해 균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하여 여름철에 해안에서 낚시를 하거나, 갯벌에서 어패류를 손질하지 않도록 하고, 해산물을 다룰 때는 장갑 등을 착용합니다. 또 상처가 나면 맑은 물로 씻은 후에 소독하고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도록 합니다.

처음 올린 날 ; 2007-5-1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7 헵세라 보험 기준 변경(보험적용 기간 2년9개월) 11월1일 시행 [3] file 윤구현 2007.10.31 1000
106 HEPATITIS B: A CATALYST FOR ANTI-DISCRIMINATION REFORMS? [1] file 한상율 2007.09.08 673
105 慢性乙型肝炎防治指南 - 2005년 중국의 만성B형간염 예방과 치료 지침 [5] file 한상율 2007.09.08 669
104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의 B형간염 산모 교육자료 [3] 양정채 2007.08.28 999
103 최근 미국의 만성 B형간질환의 치료법(case별로 설명) [3] 양전호 2007.08.03 2526
102 장해독, 간해독, 정화요법 [1] 한상율 2007.07.17 1733
101 흡연이 간질환에 미치는 영향 [4] 윤구현 2007.07.12 3207
100 간을 생각한다면 한약을 특히 조심하십시오 [3] 한상율 2007.07.04 1695
99 B형 간염이 땀으로 전염된다는데 [1] 한상율 2007.06.30 2002
» 비브리오 패혈증 [2] 한상율 2007.06.29 1142
97 페그인터페론(페가시스) - B형간염 보험급여 적용 [3] file 윤구현 2007.05.30 1333
96 회사를 설득할 때 사용하세요. 'B형간염보유자의 취업제한은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파워포인트 파일 [7] file 윤구현 2007.04.13 1588
95 바라크루드 보험기준 변경(2007년3월1일) [2] file 윤구현 2007.03.04 1995
94 신동아 2006년 10월. [‘肝의 달’ 특별부록] B형 간염 보유자의 호소 “병보다 사회적 차별이 더 아파요” [1] 윤구현 2007.02.03 879
93 2월1일부터 레보비르 보험적용, 제픽스/헵세라/바라크루드 1mg 보험기준 변경 [3] file 윤구현 2007.01.29 1920
92 “B형 간염, 활동성 비활동성에 관계없이 일상생활 지장 없어” - 국가인권위원회 보도자료 [3] file 윤구현 2007.01.25 2520
91 라미부딘(상품명:제픽스), 아데포비어 디피복실(상품명:헵세라)보험기준 변경(안) [1] file 윤구현 2007.01.23 1559
90 클레부딘(상품명:레보비르) 보험 기준(안) [7] file 윤구현 2007.01.22 1297
89 간경변환자에서 식도정맥류치료법, AASLD Annual meeting 2006 [3] 양전호 2007.01.11 1110
88 Entecavir(상품명 : 바라크루드) 요양급여기준 [1] file 윤구현 2007.01.02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