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과 기업의 사례 모음


B형간염바이러스 보유자의 취업에 대하여 몇몇 기관에서 어떤 기준을 가지고 있는 지 자료를 모았습니다. 회사나 기관 이름 다음에 있는 괄호 안은 자료를 마지막으로 고친 날입니다.
자료를 계속 모을 생각이지만 자료의 특성상 사실여부를 일일이 확인할 수 없다는 점과 현재의 기준과 차이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시어 참고 자료로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부탁드립니다
이곳의 자료 대부분이 여러분이 보내주신 자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두 사람이 여러 기관과 기업의 사례를 알아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진 분께 부탁드립니다. 혹시 직접 알아보셨거나 B형간염바이러스 보유자라는 이유로 입사시험에서 불합격하셨으면 자료를 보내주십시오(입사에 성공한 사례도 환영합니다). 이곳에 자료를 올리겠습니다. 물론 자료를 보내주신 분의 신원(성명과 e-mail)은 비밀로 하겠습니다.

자료를 보내주실 때는 아래 내용을 꼭 포함시켜 주십시오.

1. 알아보시거나 입사하시려던 했던 기업(자세히)
2. 알아보시거나 경험하신 시기(0000년 00월)
3. 표면항원 양성여부
4. e항원양성여부
5. 간기능검사 이상 여부
6. 입사여부
7. 덧붙이는 글


보내주신 글에 대해서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 외의 다른 댓가는 없으며, 저작권은 저희에게 양도하신 것으로 생각하고 임의로 편집하겠습니다.


이용방법 1. 게시판에서 회사명 등으로 검색하시기 바랍니다.
2. 꼬리글로 의견을 적으실 수 있지만 꼬리글은 언제든지 관리자가 지우거나 본문에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3. 자료를 취업등 묻고 답하기 게시판에 올려주시거나 관리자에게 e-mail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현대엘리베이터(2004-5-7)

2005.12.02 01:20

윤구현 조회 수:1350

1. 경험 시기 ; 2004-5-4
2. 표면항원 ; 양성
3. e항원 ; 양성
4. 간기능검사 ; 정상
5. 입사여부 ; 입사함
6. 덧붙이는 글 ; 다음은 어느 분께서 게시판에 올려주신 내용입니다.
얼마 전 현대엘리베이터 최종면접까지 합격하고 채용신검을 받은 후 간염 보유자란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이틀 뒤 재검을 하였고 (e항원검사만 하였음) 결과 e항원 양성 인사담당자께서 일단 입사 보류되었다고 하더군요. 전 처음에 말이 입사보류지 떨어진 거나 다름없다 생각하고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절대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넷을 뒤지다 간사랑동우회를 알게되었구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한 많은 분들의 글들과 간염에 대한 공부를 하였고 대부분의 기관과 기업들이 e항원양성여부와 관계없이 간기능 수치가 정상범위안에 들어오면 취업하는데 지장이 없다는 글들을 보며 여기에 중점을 두고 그 회사 인사과장을 설득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전까지 이 회사에서 비활동성은 취업한 사례가 있지만 활동성은 없었던 거 같음)
일단 내과에 가서 저에 정확한 병명을 알기 위해 피검사를 다시 했습니다.(회사채용신검결과를 알고 싶어 지정병원에 전화했지만 가르쳐줄 수 없다고 함)
결과는
s항원 양성 e항원 양성 간기능수치 20이하 정상
일단 의사선생님께 저의 사정을 말하고 소견서를 있는 그대로 잘 써달라고 얘기했죠..
소견서
병명 무증상 b형간염 건강 보유자
내용 상기인은 일상생활에 있어 타인에게 전염될 가능성이 없으며 현재 아무런 치료도 필요치 않음. 따라서 사회생활을 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음.
어찌보면 이 소견서가 가장 큰 힘을 발휘한 거 같습니다.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e항원이 양성이면 무조건 활동성 보유자로 단정짓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만약 병명에 활동성 b형 간염 보유자. 이렇게 적혀져 있었음 전 합격못했을 겁니다. 진짜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 맞아 죽는다고 현직에 종사하는 채용신검 작성자님들은 각성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결과를 토대로 인사담당자에게 전화를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소견서를 보내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소견서와 저의 생각을 담은 편지 한통(대충 설득하는 내용) 그리고 자료실에 있는 보건복지부에서 사업장에 보낸 b형간염보유자 채용 관리지침을 뽑아서 같이 보냈습니다. 그 결과 오늘 회사로부터 연락이 왔네요.. 출근하라고요..
정말이지 너무나 기뻤습니다. 그동안 밤잠설치며 고민하고 늘 우울해 있던 기분이 한순간에 날라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저와 같은 경우에 있는 분들이 이 글을 읽고 용기 잃지 안으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 글을 적습니다. 저 또한 간사랑동우회의 많은 분들의 글을 보며 용기를 읽지 않았구요. 모두들 간염바이러스가 없어지는 그 날까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