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 관용기에 해당되는 분들의 공통적인(?) 의문점 질문드립니다.
2014.01.23 11:13
여기 게시판 자료에 의하면 dna수치가 높아 바이러스가 계속 증식을 하더라도 우리 몸은 관용기 기간동안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어느시점이 되면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바이러스제거를 위해 감염된 간세포를 공격하는 소위 면역제거기가 온다고 알고있는데요.
모두 모계감염이고 dna수치가 10억이상의 e항원 양성 간염보유자라고 가정했을때 이렇게 면역 제거기가 오는 시점이 사람마다
다른이유가 무엇인가요?
1. 그 원인중 하나가 혹시 체질적으로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좀 더 일찍 바이러스의 존재를 감지하거나, 또는 이미 감지했던 바이러스를
조기에 왕성히 제거하려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보다 일찍 제거기가 오는것인가요?
왕성한 면역력이 간세포손상을 일으켜 위험성을 더 높이는건 참 아이러니한 상황인것같은데요.
운동도 하고 건강해질 수록 오히려 면역 제거기를 더 앞당기는것이 아닐까 하는 엉뚱한 생각까지 하게됩니다.
2. 면역력, 스트레스, dna수치,나이 등등 제거기 시점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들이 어떤것들이 있으며, 그 영향력 비중은 어느정도 인지
현재까지 연구된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여기 게시판에도 수도없이 되풀이 되는 질문 중 하나인것 같은데요. dna수치가 높을수록 간경변,간암에 걸릴 확률이 높긴하지만
그렇다고 간수치가 정상일때(아직 간에 상처가 없을때) 걱정하는것은 과한것이라고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관용기에도 꾸준히
조금씩 간세포 손상은 되고 있고, 나이가 들수록 치료가 더 어려울거란 생각에, 일부 보유자분들은 차라리 빨리 발병하여 빨리
치료하는것이 더 낫지않냐는 오해아닌 오해를 하고있는것 같습니다.
3. 그렇다면 다소 무식한 질문이지만, 전문적인 입장에서 보셨을때, 바이러스가 게속 증식하지만 아직 간세포 손상이 활발하지않은
소외 면역관용기 상태로 있는것이, 발병하였지만 간수치상승을 조기에 발견하여 항바이러스치료를 하는것보다 더 나은 상태인것인지
궁금합니다. ( 난 e항원 양성에, dna가 9억이상이라 지금도 활발히 게속 증식하고 있어 나중에 더 큰 곤란에 빠지진 않을까 걱정되는
데 , 요즘 치료제가 좋아 항바이러스 치료시 혈청전환, 음전되었다는 글들을 보면, 괜히 부러운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아직
발병하지않은게 간에 상처도 안생기고, 약값도안들어서 다행이란 생각도 들고 왔다갔다합니다.)
황남철 선생님, 한우식 선생님, 한정렬선생님, 윤구현 선생님~~~
관용기에 해당하는 분들은 1~3개월에 한번씩 검사만 잘 받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잘 받으면 되는데, 자꾸 이런 질문을 드려
귀찮게 해드리는것 같아 죄송합니다. 막연한 불안함에 아직까지 뾰족한 답을 본적이 없는것같아 실례를 무릎쓰고 질문드립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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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면역 제거기가 오는 시점이 사람마다 다른 이유가 무엇인가요?
(무책임한 답변 같지만) 사실 정확한 이유는 모릅니다.
유전자형과 일부 관련이 있지만, 기타 다른 이유를 포함해서 자세한 기전은 잘 모릅니다.
왜 그런 것을 알아내기 힘든지, 그 이유 등은 설명 생략합니다.
여러가지 유형의 질문을 하셨지만, 그에 대한 명확한 답변은 해드릴 만한 것이 별로 없습니다.
막연한 불안함에 아직까지 뾰족한 답을 본적이 없는 것 같아 실례를 무릎쓰고 질문드립니다.
실례까지는 아니죠. ^^;;;
사실 의학의 발전은 항상 환자의 도움이 있었던 것이니까요...
하지만 그런 발전은 항상 현재 진행형이란 것만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실 서구에서 발전된 의학의 결과물로 인한 혜택에 너무 익숙해져 있습니다.
사실 그런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데에는
알게 모르게 많은 이들의 도움 - 연구자들의 노력, 환자 및 가족들의 협조, 재정적인 지원 등 - 이 있었죠.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당장 그 의학 발전의 혜택만 받아 왔지,
그런 의학 발전에 도움을 줬다고는 대체로 말 못하죠.
그나마 요즘엔 한국에서도 각종 연구 및 임상 시험 등이 점차 발전되고 늘어나는 추세이긴 하지만
각종 연구/임상시험에 환자들의 협조를 구하려고 하면,
(기본적으로 윤리적인 절차 등은 당연히 깔아야 하긴 하지만)
(불안감 때문인지, 신뢰 때문인지) 잘 협조하지 않는 경향도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그런 협조가 잘 이루어지면, 궁금해하시거나 불안해 하시는 것들에
현 세대 및 후세대에 많은 것들을 제공해줄 수 있겠죠...
1. 그 원인중 하나가 혹시 체질적으로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좀 더 일찍 바이러스의 존재를 감지하거나, 또는 이미 감지했던 바이러스를 조기에 왕성히 제거하려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보다 일찍 제거기가 오는것인가요?
이 부분을 설명함에 있어서
면역력이 강하다 약하다라는 표현만큼 두루뭉술하면서 적절치 않은 것이 또 없겠죠...^^;;;
면역력이 간세포 손상을 일으켜 위험성을 더 높이는건 참 아이러니한 상황인 것 같은데요.
아이러니한 측면이 있긴 하죠.
면역력이 왕성하든 안 왕성하든... 그런 것과는 상관없이,
면역체계가 간세포를 파괴함으로써 오히려 인체를 더 곤란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은요...
한편으로 그것은 바이러스(virus)란 미생물의 특성 때문이기도 합니다.
바이러스는 기본적으로 숙주의 세포 내(內)에서만 장기간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세포 내로 들어간 바이러스를 죽일 수단이 마땅치 않기도 하고요...
그래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간)세포를 통째로 죽일 수 밖에 없는 것이기도 하고요...
2. 면역력, 스트레스, DNA 수치, 나이 등등 제거기 시점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들이 어떤 것들이 있으며, 그 영향력 비중은 어느 정도인지 현재까지 연구된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연령이나 바이러스의 유전자형에 따른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닐 것이고
복잡한 이유가 있겠지만
이에 관한 연구는 사실 하기 힘듭니다. (이유는 생략합니다.)
여기 게시판에도 수도 없이 되풀이 되는 질문 중 하나인것 같은데요. DNA 수치가 높을수록 간경변,간암에 걸릴 확률이 높긴 하지만 그렇다고 간수치가 정상일때( 아직 간에 상처가 없을때) 걱정하는것은 과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용기에도 꾸준히 조금씩 간세포 손상은 되고 있고,
(밑줄친 부분에 대해서) 반드시 그렇진 않죠.
정말로 관용기 상태라면 손상은 전혀 또는 거의 없다고 봐야죠.
문제는 정말로 관용기인지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깊숙히 생각하면)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과
간세포 손상과 상관없이 발생하는 간(세포)암에 대한 예방 등이 충분치 않다는 것이겠죠.
나이가 들수록 치료가 더 어려울거란 생각에, 일부 보유자분들은 차라리 빨리 발병하여 빨리 치료하는것이 더 낫지않냐는 오해 아닌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문제이긴 하지만
아직 그런 것을 인위적으로 유도할 방법이 없으며
치료를 시작하면 평생 치료해야할 가능성이 아직 높은 상태에서
일찍부터 약을 장기간 또는 평생 복용하자고 하면,
님과 같은 고민을 하는 것과는 반대로
약 복용하는 것을 꺼리는 분들도 다수 있다는 것도 문제죠.
3. 그렇다면 다소 무식한 질문이지만, 전문적인 입장에서 보셨을때, 바이러스가 계속 증식하지만 아직 간세포 손상이 활발하지 않은 소외 면역관용기 상태로 있는것이, 발병하였지만 간수치 상승을 조기에 발견하여 항바이러스치료를 하는 것보다 더 나은 상태인 것인지 궁금합니다.
어느 것을 더 중시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죠.
후자쪽이 더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후자를 더 낫다고 생각하실테고
전자쪽이 더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전자를 더 낫다고 생각하시겠죠.
두 가지 중에 객관적으로 어느 것이 더 좋다는 것을 평가한다는 것은
비교 대상이 아닌 것을 자꾸만 억지로 비교하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