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간염 활동성입니다. 대기업 입사지원했는데 GOT,GPT 단 시간에 낮출 수 있을까요?
2012.04.18 17:33
5년 전 대기업 인턴실습을 마치고 최종합격했습니다.
최종합격한 인원 중에 저만 따로 피검사를 한 번더 받아야한다고 해서 받았습니다. 신체검사를 저만 2번 하게 된 거고 회사 측에서 또 의사소견서를 요구하여 제출하자 갑자기 회사측에서 합격여부를 번복했습니다. 결국 전 떨어졌고 다른 분야의 회사에 들어가서 회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공을 살리지 못한 점과 제 능력과 상관없이 떨어진 것이 항상 아쉬웠습니다.
1년 전인 2011년 3월 개인병원에서 피검사를 했었는데 GOT 33, GPT 43으로 정상이었습니다. 어제 같은 병원에서 피검사했고 오늘 결과 나왔는데 GOT 55, GPT 74 점점 올라가는 추세 같다고 하더군요.. 작년 결과 때문에 희망을 가지고 오늘 오전에 서류 접수 했는데 또 앞이 캄캄합니다. GOT, GPT 수치만 정상이면 다시 피검사하지 않을 것 같은데 만약에 서류 합격한다면 면접, 임원면접 등 신검 받기까지 시간이 한 달이상 있는 걸로 압니다. 방법이 있을까요?
* 참고로 DNA수치는 내일 결과 나온다는데 그 수치가 2000이 넘어가지 않으면 일반 간장약은 처방할 수 있어도 항바이러스제(=수치를 낮춰줄 수 있는 약)는 큰 병원에서도 처방해주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그럼 수치가 2000을 넘어가지 않으면 제가 할 수 있는 노력에는 무엇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간절한 마음입니다. 도움 부탁드립니다.
댓글 22
-
황남철
2012.04.18 20:04
-
윤구현
2012.04.18 21:15
별다른 노력이 필요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정기적으로 검사받으시는 것 이외에 더 하실 것은 없습니다.
-
fangdew
2012.04.19 15:14
그럼 그 회사의 취업은 포기해야 하는걸까요?
-
황남철
2012.04.19 15:35
간수치 검사를 (오늘 또는 내일 중에라도) 다시 한 번 해보세요.
운이 좋아서(?) 간수치 80 이상이 되어 있을지도...
물론, DNA 수치도 일정 기준 이상이 되어 있어야 하긴 하지만서도...
그리고, 나온 검사 결과들을 다 올리세요... 한 두가지 수치만 갖고는 잘 파악하기 힘듭니다.
(간수치, HBsAg, HBeAg, AFP, HBV DNA 등등 - 그리고 DNA 수치 올리실 때는 검사 방법 및 단위도 같이 올려 주시면 더 좋고요...)
-
윤구현
2012.04.19 17:25
'항바이러스제=수치 낮춰 주는 약'이 아닙니다...
-
fangdew
2012.04.20 11:06
DNA수치가 나왓는데 2000이상이 넘으면 약 처방이 가능하다고 햇던.. 근데 2000은 커녕 1억이 넘는다네요
오늘 병원가서 의사소견서 받아서 큰 병원 가서 약 처방 받으라고 하네요.
그럼 항 바이러스제는 어떤 약인가요?
제가 지금 검사지가 없어서 정확한 결과를 올릴 수가 없네요
내일이나 올리면 확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윤구현
2012.04.20 12:33
-
황남철
2012.04.20 12:16
DNA수치가 나왔는데 2000 이상이 넘으면 약 처방이 가능하다고 햇던.. 근데 2000은 커녕 1 억이 넘는다네요 ....
간경화가 있지 않는 한
일단 간수치는 80 을 넘겨야
항바이러스제 처방이 (보험으로) 가능합니다.
DNA 수치를 포함해서 다른 검사 결과들은 (약 처방이라는 관점에서는) 그 다음 문제이고요...
현재 및 나중에, 직장 및 각종 생활에 대비해서 B형 간염을 좀 아셔야 할 것 같습니다. ^^
모르고 계시다 보면, 계속 뒤통수(?) 맞으실 일이 많으실 수 있습니다.
-
fangdew
2012.04.20 17:49
B형간염의 치료 : B형간염의 치료 목표 · 치료시기, 간염치료제의 종류
위 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것이 거의 없다는 게 그 동안 제 몸은 너무 방치한 것 같아 제 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취업도 중요하지만 취업을 떠나서도..
오늘 일반병원에서 의사소견서? 써주셔서 1년 전 비활동성이었을 때 검사지와 현재 검사지, 소견서 가지고 대학병원 다녀왔습니다.
다음주 화요일에 피검사와 초음파검사를 하자고 해서 예약 잡아놓고 왔네요.
4월 17일 검사결과 입니다.
검사명 결과 참고치
Total Bilirubin
0.46
0.20 ~ 1.40mg/dL
AST(SGOT)
55 ▲
≤40 IU/L
ALT(SGPT)
74 ▲
≤45 IU/L
r-GTP
10
≤45 IU/L
S-Iron(Fe)
91
50~170 ug/dL
HBe-aG
Negative < 1.0
Positive(1401.00)
HBe-Ab
Negative < 1.0
Negative(6.830)
Ferritin
28.9
10.0 ~ 291.0 ng/mL
HBV bDNA probe
2000 copies/mL 이하
1억 이상
Hb
12.8
12.0 ~ 16.0 g/dL
-
황남철
2012.04.21 14:16
일반 병원에서 의사소견서? 써주셔서 1년 전 비활동성이었을 때
활동성/비활동성 개념부터 아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4월 17일 검사결과 입니다.
현재, 면역제거(기) 과정일 가능성 있습니다.
운(?)이 좋으면 1달 뒤 간수치가 정상화되고, HBeAg (e항원) 이 음전 - 음성으로 전환 - 될 지도 모릅니다.
자세한 것은 담당 선생님 또는 상급병원 가시기로 되어 있으시면 그 병원 담당 선생님과 잘 상의하십시오.
여기에서의 상담 내용은 실제 진료실에서의 담당 선생님의 진료보다 우선하지 않습니다.
-
fangdew
2012.04.20 19:28
b형간염때문에 입사취소되신 분 중에 같은 회사에 재취업 도전해서 성공하신분 있나요? 궁금합니다ㅠㅠ
-
fangdew
2012.04.23 10:15
면역제거(기) 과정이라는 게 활동성에서 비활동성으로 넘어가는 단계일 가능성이 있다는 건가요?
매번 이렇게 친절히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론 병원 진료가 우선이겠지만 병원에서는 왠지 시간에 쫓기는 기분이네요
모르는 것도 많고 의학용어는 생소하고 물어보고 싶은 것은 많은데 의사선생님들은 워낙에 바쁘시니
-
황남철
2012.04.23 11:31
잘 설명해주셔서, 따로 설명을 추가할 것이 없네요 ^^
-
카탈리스트
2012.04.23 11:13
의사선생님의 말씀대로 활동성과 비활동성과 관련된 아래의 글을 클릭해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liverkorea.org/zbxe/index.php?mid=hepaboard&document_srl=1402945
그리고 참고로 B형간염의 자연경과에 대하여서 참고하시고요...아래글도 클릭해서 읽어보시길...
http://www.liverkorea.org/zbxe/1146
용어선택에 있어서 개념정립이 않되면 서로의 의사소통에 많은 혼선이 발생할수 있습니다.
면역제거(기) 과정이라는 게 활동성에서 비활동성으로 넘어가는 단계일 가능성이 있다는 건가요?
자연경과를 참고하시면 아시겠지만 면역관용기에서 면역제거기의 상태로 넘어가게되면
사람들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면역제거기를 짧게 거쳐서 비증식기로 가는 사람(참 좋은 케이스이죠)이 있고
면역제거기를 길게 감으로써 간손상이 계속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면역제거기때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간손상이 누적되어 않좋은 결과가 발생하겠죠
그래서 이때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여 이상황을 최소화시킬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황남철선생님께서 위의 검사결과를 보시고
"현재, 면역제거(기) 과정일 가능성 있습니다.
운(?)이 좋으면 1달 뒤 간수치가 정상화되고, HBeAg (e항원) 이 음전 - 음성으로 전환 - 될 지도 모릅니다."
운(?)이 좋으면의 단서조항이 있지만 가능성이 있으니 지켜보자는 말씀이신것 같습니다....^^*
좋은 결과있으시길요....
-
fangdew
2012.04.23 17:08
링크클릭해서 읽어보고 애니메이션 동영상도 잘 봤습니다.
개념이 쉽게 정리되어 있어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개인병원에서 4월 17일에 검사를 했지만 대학병원에서 내일 한 번더 체혈을 해보기로 했고
면역제거기를 짧게 거쳐서 비증식기로 가는 좋은 케이스이길 바랍니다.
약을 복용하고 싶어도 정해놓은 수치에 도달하지 않으면 약값이 비싸서 환자에게 부담이 될 거라고 들었는데요
그럼 간손상 누적을 막기 위해서 수치에 도달하지 않아도 약을 먹어야 환자에게는 더 좋은 걸까요?
수치가 높지 않은 상태에서 약을 먹으면 효과가 크지 않다는 얘기도 들어서요.
-
윤구현
2012.04.23 22:32
그럼 간손상 누적을 막기 위해서 수치에 도달하지 않아도 약을 먹어야 환자에게는 더 좋은 걸까요?
>> 아니요. 일반적으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수치가 높지 않은 상태에서 약을 먹으면 효과가 크지 않다는 얘기도 들어서요.
>> 아래 글들을 읽어보세요.
-
fangdew
2012.04.23 17:17
다른 분의 글 중에서 신선초와 같은 건강식품을 먹고 간수치 올라갔다는 글을 봤는데요.
클로렐라나 다른 녹즙도 영향을 미칠 수 있나요?
또 다른 주의해야될 식품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윤구현
2012.04.23 22:31
즙이나 탕으로 된 형태는 뭐든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디까프
2012.04.26 23:16
우루사(?) 어떨까요? 저도 약 5년도 우루사(?)를 한달정도 먹고,
GTP가 문제였는데, 일단 정상 범주로 내려오긴했었습니다. 원하는 회사에 물론 취업했구요
원하시는 길 꼭 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fangdew
2012.04.27 15:25
오늘 4/24 채혈한 검사결과가 나왔는데 GPT가 88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험처리가 된다고 하는데
제가 그 약을 먹게 되면 얼마만에 수치가 정상이 될 수 있을까요?
지금 원하는 회사에 서류전형 통과해서 다음주에 면접인데
그 회사가 서류 >1차면접>2차면접>최종면접>신검입니다.
다음주에 1차면접 시작으로 다 통과한다고 하면 신검까지 한달 좀 넘는 시간이 남은 것 같은데
가능성이 있을까요ㅠㅠ?
-
황남철
2012.04.27 16:07
바라크루드 처방 받고
- 원칙(?)대로 하면 최소 2~6개월 약 복용 없이 경과 관찰해봐야 하나 취업이라는 특수한 상황이니..
- 단, 바라크루드는 계속 복용해야 합니다. 적어도 e항원 음성으로 전환되는지 확인되고 나서도 추가로 1년 이상 더 복용해야 합니다.
. 만일, e항원 음전되지 않으면, 평생 복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고덱스 같은 약제를 비보험으로 같이 처방해달라고 하세요.
(항바이러스제 복용해도 단기간에 간수치 떨어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BDD 포함된 고덱스 등을 권유하는 것입니다.)
신검 등 다 통과해서 혈액 검사할 일 없게되면, 고덱스 등은 중단하시고요...
하지만, 여기에서의 상담 내용은 진료하신 의사 선생님의 의견이나 진료보다 우선시 되지 않습니다.
자세한 것은 담당 의사 선생님과 잘 상의하시고 판단하십시오.
-
윤구현
2012.04.27 17:22
바라크루드와 같은 항바이러스제를 드신다고 해서
단기간에 수치가 정상으로 내려간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복용 초기에는 오히려 간수치가 상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고로 DNA 수치는 내일 결과 나온다는데 그 수치가 2000 이 넘어가지 않으면 일반 간장약은 처방할 수 있어도 항바이러스제 (=수치를 낮춰줄 수 있는 약) 는 큰 병원에서도 처방해주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지금은 DNA 수치 2000 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간수치 (GOT or GPT) 가 80 이상 상승되어야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럼 DNA 수치가 2000 을 넘어가지 않으면 제가 할 수 있는 노력에는 무엇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글쎄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B형 간염 검사하면, 걸리셔서 또 문제가 되실 지도 모를텐데요...
지금은 원칙대로 치료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