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나보다 더 아픈 사람은 나를 사랑하는 이들 일겁니다
2018.02.14 04:04
또 통증과 경련이 찾아 왔다 약-진통제-을 제 시간에 챙겨 먹었는데도 소용없다 이럴때면 엄마에게 이런 내 모습을 보이기 싫어 어떻게든 몸을 숨기고 운다 나이 마흔이 넘어 다섯살이나 더 먹은 내가 운다고 놀려도 할 수 없다 울다 보면 마음이 풀려서 그런가 통증이 사라진다 문제는 시간이...........
그런데 엄마가 내가 숨은 곳을 어떻게 알고 오셔서 경련으로 뒤틀린 내 손을 그 고우신 손으로 잡고 필사적으로 주무르신다 그리고 내 눈물을 닦아 내신다 그리고 아무말없이 자신이 눈물을 흘리신다 엄마가 내 눈물을 닦아 주셨던 것 처럼 나도 엄마의 눈물을 닦아 드리고 싶었지만 통증과 경련으로 그렇게 하지 못했다 난 아파서 우는데 엄마는 왜 우시는 걸 까? 하고 의문점이 들었다......,,,,,엄마니까 날 사랑하므로 내가 고통스러운것이 엄마의 마음이 더 아프시기 때문이다 엄마가 아니어도
아픈 나보다 더 아픈 사람은 나를 사랑하는 이들 일것이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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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사랑해~
2018.02.1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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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치
2018.02.15 16:16
민간요법에 대한 트로마가 있으셔서 이런말 하는게 좀 조심스러웁지만 혹시 침술치료를 받으신적이 있는지요?
침술은 미국에서도 오래전에 인정이 되서 보험이 커버됩니다. 통증에 대해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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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길바래
2018.02.15 21:16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팔에 있는 신경이 문제라면 저도 침이라도 맞아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간에서 나오는 신경을 다쳐서 생기는 문제라 그게 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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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이
2018.02.20 13:54
님~
너무 가슴이 이프네요
지독한 통증에도 불구하고 많은 정보를 남기시려는 님의 노력을 알고있는지라
더욱더~
아무쪼록
빠른 쾌차가 있길 기원합니다
바로 우리들의 일이지요~~~
마음이 찡 합니다.
힘내시고 나으셔서 엄마랑 함께 웃으시는 날이 빨리 오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