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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윤 건강수기】 간수치 ALT 가 낮아야 좋은 이유

민경윤 칼럼니스트 fmsound@naver.com

등록 2021.03.19 16:53:35

[시사뉴스 민경윤 칼럼니스트] 2017년 미국소화기학회가 간기능 지표의 정상범위를 기존 보다 좁혀서 제시했다.

학회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가이드라인의 핵심 포인트는 ALT의 정상상한치 기준이 처음으로 제시됐다는 점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미국 내외의 연구데이터에 근거해 ALT의 정상상한치 범위를 남성 29~33 IU/L, 여성 19~25 IU/L로 제시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성인 간수치의 정상범위는 40 IU/L다.

ALT의 정상상한치를 간생검에서 정상으로 나온 1105명의 데이터에 근거해 각각 33 IU/L、25 IU/L를 제시한 한국의 보고, 바이러스학적으로 정상이고 BMI가 24.9 이하인 건강한 헌혈자 6835명의 데이터에 근거해 남녀 각각 30 IU/L, 19 IU/L를 제시한 이탈리아 보고, 바이러스성간염과 부적절한 음주습관, 당뇨병, BMI 25 초과, 허리둘레가 늘어난 경우를 제외한 미국보건영양조사(NHANES) 참가자 데이터에 근거해 각각 29 IU/L、22 IU/L를 제시한 보고 등이다. 남녀 각각 30, 19 넘으면 간질환 관련 사망위험 8배 증가 한다고 한다.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ALT가 18 IU/L를 넘는 남성은 그 이하 보다 사망위험이 3배 높다는 독일 연구와 ALT 상승(남녀 각각 30U/L, 19U/L 초과)이 간질환 사망위험을 8.2배 높인다는 NHANES 연구결과 등도 소개됐다.

스탠포드대학 폴 쿼(Paul Y. Kwo) 교수는 “ALT의 정상상한치를 낮추면 이상치에 해당하는 사람이 늘어나 의료비와 불필요한 검사가 늘어나는데다 환자의 불안과 고통이 증가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고 말하면서도 “ALT 상승이 사망위험을 높인다는 여러 연구결과 처럼 지금까지 정상으로 여겨졌던 수치라도 장기적으로는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간질환 위험요소가 없는 상태에서 정상 ALT의 상한치는 남성의 경우 29~33IU/L, 여성의 경우 19~25IU/L이라고 정리하면서, 이보다 높으면 전문의 진료를 요한다고 정의했다.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안상훈 교수는 “현재 사용되는 정상 ALT 상한치는 좀 더 낮출 필요가 있다”며 “특히 간염환자는 ALT 수치가 정상이라고 해도 조직검사 상에서는 실제로 간세포에 염증이 있을 수 있어 엄격하게 관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위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보면 간수치 ALT는 낮을수록 좋다. 우리나라도 2018년 개정된 대한간학회 진료가이라인에 ALT수치 남자 34, 여자 30으로 낮추었는데 아직도 적용이 안 되고 있다. ALT의 정상상한치를 낮추면 늘어나 의료비 때문에 시행이 늦어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전문의들이 ALT수치가 40이내면 괜찮다고 하고 우리도 그렇게 알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간전문의협회에서 ALT수치 15이내 이어야 간에 염증이 거의 없다고 한다. 그 이상이면 간에 염증이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최근에 항바이러스제 복용 시작 후 간수치 ALT수치가 빨리 떨어질수록 간암발병률이 적어진다고 발표도 되었다. 현재 나와 있는 항바이러스제중에 가장 ALT수치가 빨리 떨어지는 것은 TAF 이다. 처음 처방 받는 분은 무조건 TAF(베믈리디)로 처방 받으라고 하는 이유이다.

평소에도 ALT수치가 낮을수록 간암발병률도 낮고 간암 치료후 재발률도 낮다고 한다. 항바이러스제 복용해도 ALT수치가 30이하로 낮아지지 않는 분들은 고덱스를 한두달정도 복용하면 낮아지기도 하는데 항바이러스제 복용중이면 비급여 처방이고 만성 활동성 간염환자나 간경변환자는 복용을 신중히 하라고 고덱스 “사용상 주의사항”에 나와 있다.

비급여로 처방받으면 약값도 비싸다. 간의 염증을 줄여주는 식품으로는 커큐민이 있다. 커큐민의 항염효과가 있어서 환우중에 ALT수치가 30이하로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분이 테라큐민을 두달 먹고 ALT수치가 20대로 낮아 졌었다. 커피도 항염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그러면 간의 염증수치를 낮추어 ALT수치가 떨어 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예전에 ALT수치가 40이내이면 괜찮은 줄 알고 있었다. 필자도 2015년말 수술후부터 ALT수치가 35~40, 2017년경에는 20~30, 2018년경에는 18~27, 2019년이후부터는 13~15를 유지 하고 있다.

미국 간전문의협회에서 발표한 간수치 15이내이면 간에 염증이 거의 없다고 하여 간질환 환우는 ALT수치를 15이내로 유지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민경윤 칼럼니스트

▲ 한양대학교 전기공학과 졸업

▲ 전 LG OTIS 엘리베이터 사업부장

▲ 전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부사장

▲ 2015년 간암 판정 후 간 공부 시작

▲ 2017년부터 카페 운영하며 환우들과 간암, 간경병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 <저서> : 똑똑한 투병, 간을 살린다(힐러넷, 2021.2.1), 간암에 이르기까지의 똑똑한투병기(마야, 2020.2), 간염에서 간경변

▲ 카폐 : 우리간사랑 카페

http://www.sisa-news.com/news/article_list_writer.html?name=%EB%AF%BC%EA%B2%BD%EC%9C%A4+%EC%B9%BC%EB%9F%BC%EB%8B%88%EC%8A%A4%ED%8A%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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