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묻는 질문


간질환 수직감염(모유수유)에 대해

2008.12.03 10:59

윤구현 조회 수:9777

간사랑동우회의 전 홈페이지에는

"만성간염보유자의 임신과 출산"이라는 글이 있었습니다. 거기에 성빈센트병원 소아과 김종현 선생님의 글을 소개한 것이 있는데요.

 

저는
가톨릭의대 소아과에 김종현이고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수직감염에 대하여 계속 공부하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항상 B형 간염에 대해서 논란이 많은 부분인데 모유수유의가능성에 대해서 대부분의 내과, 산부인과 선생님들조차도 확실하게 알지 못하고 있는 부분입니다만 비교적 근거있게 기술하신 것 같습니다
.
물론 저도 100% 확신할 수는 없지만 모유수유의 가능성에 대하여 말씀드리자면 대만에서 모유 수유 군과 분유 수유군간에 예방접종 실패율을 따져 보았더니 그 차이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결과를 근거로 하여 현재 미국 소아과학회에서는 B형 간염 보유자에서 분만된 신생아의 경우 예방적 처치를 한다는 전제하에 모유 수유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항상 의학은 변하기 때문에 이러한 처치가 언제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모유수유를 해도 무방하다는 것이 전세계적으로 주류이기에 저희 나라도 모유수유를 권하는 것이 옳을 듯 싶습니다. 문의 있으시면 연락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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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종 현
(Peter/Jong Hyun Kim),M.D.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 조교수
.
Assistant Professor. Division of Infectious Diseases, Department of Pediatrics, St. Vincent's Hopital, College of Medicine,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추신 : 김종현선생님이 윤구현에게 주셨던 메일입니다. 조금 내용을 추가하면 e항원양성(소위 활동성이라고 불리는)인 산모도 마찬가지 결과라고 합니다.

 

김종현 선생님의 논문을 보시면 더 구체적인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 아직까지도 많은 숫자의 의사들이 감염의 막연한 가능성 때문에 HBeAg 양성 산모로부터 분만된 신생아의 모유 수유를 금기시하나 올바른 주산기 예방조치를 받는다면 모유나 우유 수유군 간에 예방조치 실패율 5-10%에는 차이가 없다는 여러 연구 결과를 근거로 WHO를 포함한 대부분 국가에서는 산모의 HBeAg 양성 여부와 상관없이 모유 수유를 권장하고 있다.
김종현. B형 간염 바이러스 주산기 감염 - 주산기 예방조치 실패 기전 중 바이러스 요인에 관하여 -. 소아과.2004.

 

 

아래 논문은 김종현 선생님이 국내에서 모유수유가 수직감염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연구를 하신 것입니다. 초록 전문입니다. (강조는 제가 했습니다)

 

김종현, 강진한, 허재균 등. 수유방법에 따른 주산기 B형간염 예방조치의

결과. 대한소아과학회 2005년 추계학술대회 초록집

 

목적: 주산기 예방조치를 실시하면 B형 간염 보유자 산모로부터 분만된 신생아에게 모유수유는 권장되어져야한다. 그러나 많은 수의 국내 의사들은 확실하지 않은 감염의 가능성 때문에 HBeAg 양성인 산모들의 모유수유를 금하고 있다. 따라서 수유방법에 따른 주산기 예방조치의 결과를 비교함으로써 모유수유가 주산기 예방조치 실패의 위험인자로 실지 작용하는지 알아보았다.

대상: 질병관리본부가 주관하고 있는 “B형간염 수직감염 예방사업”에 참여 한 B형간염 보유자 산모의 일부를 대상으로 하였다. 방법: 질병관리본부의 2003년 용역사업인 “B형간염 수직감염 예방사업의 초기평가 및 예방조치 실패에 대한 요인분석”을 수행하기 위하여 전국 각 지역의 보건소에서 예방조치 성공군과 실패군을 4:1의 비율로 무작위 선정하고 보유자 산모들의 검체를 2004 7, 8 2개월간 채취하면서 그 대상자에게 동의서를 받는 동시에 수유방법에 대한 질문을 하였다.

결과: 수유방법을 알 수 있었던 대상자 825명 중 최소 1주일 이상 모유수유를 하였던 409(50%) 중 예방조치 성공은 350(86%), 실패는 59(14%)이었고, 분유수유를 한 416(50%) 중 성공은 299(72%), 실패는 117(28%)으로 분유수유를 한 경우 오히려 실패가 많았다(p<0.001). 하지만 실지 주산기 예방조치의 결과와 관련이 있는 HBeAg 양성 산모 347 (42%)만을 분리하여 분석하면 모유수유군 104(30%) 중 예방조치 성공은 55(53%), 실패 49(47%)이었고, 분유수유군 243(70%) 중 성공은 133(55%), 실패 110(45%)두 군간에 차이가 없었다(p=0.421). 아울러 모유수유군에서 평균 수유기간은 7.27±5.84개월(1주일-24개월, 중간값6개월)이었다.

결론: HBeAg 양성 보유자 산모에서 모유수유군과 분유수유군간의 주산기 예방조치 실패율의 차이는 없었다. 이는 모유가 주산기 예방조치 실패의 위험인자로 작용하지 않는 것, 즉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HBeAg 양성 보유자 산모의 70%에서는 막연한 이론적 가능성 때문에 모유 수유를 피하고 있어, 본 연구결과의 홍보를 통하여 모유수유를 적극적으로 권장하여야겠다.

 

 

 

아래는 미국 질병통제센터의 FAQ의 일부입니다.

What are ways hepatitis B is not spread?

Hepatitis B virus is not spread by sharing eating utensils, breastfeeding, hugging, kissing, holding hands, coughing, or sneezing.

http://www.cdc.gov/hepatitis/B/bFAQ.htm

ð  모유수유로 B형간염이 전파되지 않는다고 예시하고 있습니다.

 

아래 내용 역시 미국질병통제센터의 내용입니다. 만성B, C형간염보유자의 모유수유에 대한 별도의 안내가 있습니다.

Hepatitis B Virus Infection

Is it safe for a mother infected with hepatitis B virus (HBV) to breastfeed her infant immediately after birth?
Yes. Even before the availability of hepatitis B vaccine, HBV transmission through breastfeeding was not reported. All infants born to HBV-infected mothers should receive hepatitis B immune globulin and the first dose of hepatitis B vaccine within 12 hours of birth. The second dose of vaccine should be given at aged 1? months, and the third dose at aged 6 months. The infant should be tested after completion of the vaccine series, at aged 9?8 months (generally at the next well-child visit), to determine if the vaccine worked and the infant is not infected with HBV through exposure to the mother
blood during the birth process. However, there is no need to delay breastfeeding until the infant is fully immunized. All mothers who breastfeed should take good care of their nipples to avoid cracking and bleeding.

For additional information on HBV infection and pregnancy, visit CDC's Viral Hepatitis B Frequently Asked Questions.

http://www.cdc.gov/breastfeeding/disease/hepatitis.htm

ð  백신과 면역글로불린을 정상적으로 접종하면 모유수유를 피할 필요가 없다고 되어 있습니다.

 

 

 

수직감염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산모의 HBV DNA 양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낮추기 위해 임신 마지막 3개월에 제픽스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내용이 김종현 선생님의 논문에 나옵니다.

 

산모의 HBV-DNA 양과 주산기 감염과의 관련성

산모의 HBV-DNA 양과 주산기 감염과의 깊은 관련성은 보편적인 주산기 감염의 양상으로도 알 수가 있다. 자연감염의 측면에서 일반적으로 HBeAg 음성인 경우보다 DNA의 양이 많은 HBeAg 양성 산모로부터 분만된 신생아의 감염 가능성은 65-93%)이며, 상대적으로 DNA 양이 적은 HBeAg 음성 산모로부터분만된 신생아의 감염 가능성은 19-25%DNA 양이 많을수록 감염의 확률이 높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또한 주산기 예방조치를 실시하면 HBeAg 음성인 산모로부터 분만된 신생아는 거의 모두에서 예방이 가능하나, HBeAg 양성 산모로부터 분만된 신생아의 5-10%에서 감염이 발생된다는 사실도 산모의 HBV-DNA 양의 차이로 설명되어질 수 있다. 근래에 들어 분자생물학적 실험방법의 발달로 HBV-DNA의 정량 분석이 한결 수월해졌는데 이를 통하여 주산기 예방조치의 실패요인으로 산모의 HBV-DNA 양이 많을수록 실패율이 증가 한다는 구체적 사실을 밝혀낼 수 있었다. 이에 대한 증거로 delCanho 등에 의하면 산모의 DNA 양이 150 pg/mL 미만인 48명에서는 그 신생아의 주산기 예방조치가 모두 성공하였으나 이 수치 이상인 경우에는 24명 중 7(32%)에서 실패했다고 보고 하였다. 산모의 HBV-DNA 기준치가 del Canho 등이 제시한 수치보다는 낮지만 필자의 결과도 경향은 비슷해서 산모의 DNA 양이 100 pg/mL 미만인 12명의 신생아들은 모두 예방조치에 성공한 반면 100 pg/mL 이상인 17명 중에서는 5(29.4%)이 실패하였다. 두 결과의 기준치 차이는 예방조치에 사용되었던 면역글로불린의 양과 투여시기 및 백신의 종류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del Canho 등의 연구에서는 면역글로불린을 200-300 IU, 생후 2시간 이내에 투여하였으나 필자의 연구에서는 100 IU, 생후 12시간 이내에 투여하였다.

이와 같이 산모의 HBV-DNA 양이 많을수록 실패율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응용하여 HIV 주산기 감염의 예방법과 같은 배경으로 라미부딘을 임신 3기의 산모에게 투여함으로써 분만 시산모의 DNA를 줄이려는 방법이 최근에 시도되고 있으나 아직은 결론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가장 최근의 연구결과를 소개하자면 HBV-DNA 양이 150 pg/mL 이상인 산모33명 중 8명에게 임신 34주부터 라미부딘을 매일 150 mg씩 분만 시까지 투여한 결과 8명 중 1(12.5%)에서만 주산기 예방조치에 실패하였으나, 대조군인 라미부딘을 투여하지 않은 산모의 영아 25명 중에서는 7(28%)에서 예방조치에 실패하여 두 군 간에 차이를 보여주었다. 만약 이 같은 결과가 많은 숫자의 대상을 통하여 결론이 내려진다면 임상 영역에서 실지로 적용이 가능할 것이며 이로 인하여 주산기 예방조치의 실패율이 낮아지므로 HBV 만성 감염자의 숫자는 지금보다 더욱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모유수유와 제픽스 복용 여부는 김종현 선생님과 상의해보실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김종현 선생님만큼 전문가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래는 김종현 선생님이 B형간염의 수직감염에 대해 쓴 논문들입니다… 많죠…..

 

* 김종현, 강진한, 허재균 등. 수유방법에 따른 주산기 B형간염 예방조치의 결과. 대한소아과학회 2005년 추계학술대회 초록집

* 김종현, 강진한, 허재균 등. B형간염 보유자 산모들의 모유수유에 대한 인식조사. 대한소아과학회 2005년 추계학술대회 초록집

* 김종현, 고대균, 허재균, 강진한. HBeAg 양성 산모로부터 분만된 신생아들의 출생 직후 표면항원과 HBV-DNA 상태에 따른 주산기 예방조치의 결과. 한국소아감염병학회 2004년 추계학술대회 초록집

* Kim JH, Pyo CW, Hur SS, et al. Influences of IL-1B, IL-1RN, TNFA, AND TNFB alleles on chronic HBV infection and perinatal infections of hepatitis B virus after immunoprophylaxis. Hum Immunol2003;64(Suppl 10):S143

* 김종현, 고대균, 오진희 등. HBeAg 양성 산모의 HBV-DNA 양에 따른 주산기 예방조치의 결과. 대한소아과학회 2003년 추계학술대회 초록집

* 김종현, 고대균, 오진희 등. 표면항원의 유전자 결손 혹은 반복이 존재하는 돌연변이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산모로부터 분만된 소아의 주산기 예방법 결과. 대한소아과학회 2003년 추계학술대회 초록집

* 김종현, 고대균, 허재균, 강진한, Omana V. Nainan, Harold S. Margolis. 국내의 B형 간염 바이러스 주산기 감염 예방조치 실패 소아의 표면항원 유전자 변이율. 대한간학회지 2005;11:(in press)

* 김종현. B형 간염 바이러스 주산기 감염: 주산기 예방조치 실패 기전 중 바이러스 요인에 관하여. 소아과 2004;47:123-130

* 김종현, 서경, 김태규. B형 간염 수직감염 예방사업의 초기 평가 및 예방조치 실패에 대한 요인분석. 질병관리본부용역사업 2004

* 김종현. 국내의 B형 간염 바이러스 주산기 감염 예방조치 실패 소아에서 표면항원 유전자 변이의 역할. 대한간학회지 2003;9(suppl 5):S27-39

* 김종현, 표철우, 허성숙 등. B형 간염 바이러스의 만성 감염 및 수직 감염 예방과 HLA 대립유전자와의 연관성.J Bacterol Virol 2003;33:219-226

* Lee KM, Kim YS, Ko YY, et al. Emergence of vaccine-induced escape mutant of hepatitis B virus with multiple surface gene mutations in a Korean child. J Korean Med Sci 2001;16:359-362

* 김종현, 강진한, 오창규.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 산모로부터 분만된 신생아의 B형 간염 백신의 면역 반응 및 효과; HBV-DNA 의 관점. 소아과 1998;41:1498-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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