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묻는 질문


간질환 전염성? / 비전염성?

2008.05.06 11:44

윤구현 조회 수:26439

B형간염검사를 받고 설명을 들을 때
'전염성이 있다' 또는 '전염성 이다'라는 말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반대로 '전염성이 없다', '비전염성이다'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 말을 듣는 사람들은 전염성이 없으면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키지 않고 전염성이 있으면 다른 사람에게 쉽게 전염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재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전염성이 없어도 전염시킬 수가 있고
전염성이 있어도 일상생활에서는 전염시키지 않는다는 것이죠.. 상당히 혼동스럽죠?


'전염성이 있다'라는 말은 e항원이 양성일 때, 정확히는 HBV DNA가 일정치를 넘을 때(보통은 10만 또는 100만 copies/mL 이상)를 말합니다.
B형간염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고 만성간염보유자가 되는데는 여러가지 영향을 주는 것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전염경로입니다. s항체가 없는 사람의 개방된 상처로(건강한 피부는 괜찮습니다) 간염보유자의 혈액이나 타액이 들어가는 것이 대표적인 전염경로입니다.
두번째는 감염된 사람의 나이입니다. 갓태어난 신생아에게 B형간염바이러스가 들어오면 90%이상 만성간염보유자가 되지만 성인은 1%미만에서만 만성B형간염보유자가 됩니다.
세번째는 체액내의 바이러스양입니다. 타액보다는 혈액에 노출되었을 때 감염가능성이 높습니다. 혈액에 바이러스가 가장 많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전염성'이야기가 나오는데요. 같은 혈액이라고 해도 어떤 사람은 바이러스가 많고 어떤 사람은 적습니다. 바이러스가 많은 사람의 체액에 노출되었을 때 위험이 더 높습니다.


그러나 첫번째, 두번째도 여전히 중요합니다. 아무리 체액소 바이러스 양이 많다고 해도 전염경로가 아니면 전염되지 않구요. 성인은 바이러스가 들어와도 만성간염보유자가 될 가능성이 1%미만입니다.


e항원 양성 또는 HBV DNA 양성이라고 '전염성이 있다'라고 말하는 것이 그리 정확한 표현은 아니라는 것을 아실 수 있으시겠죠??


e항원에 따른 전염가능성의 차이를 가장 확실히 볼 수 있는 사례 중 하나가 B형간염보유자인 산모가 아이를 낳을 때 아이에게 전염되는 경우입니다.

 예방조치를 하지 않았을 때
  • e항원이 양성인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기가 보유자가 될 확률이 65~93%,
  • e항원이 음성인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기가 보유자가 될 확률이 19~15%

 예방조치를 하였을 때 

  • e항원이 양성인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기가 보유자가 될 확률이 5~10%,
  • e항원이 음성인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기가 보유자가 될 확률은 실재로 0%에 가까움


※ 정확히는 e항원양성/음성에 따라 감염율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고 혈중 HBV DNA양에 따라 달라집니다. 혈중 HBV DNA 양이 높을 수록 수직감염확률은 높아지고 예방조치를 해도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e항원에 따른 차이가 감이 잡히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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