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서 본 간사랑동우회


URL  
http://www.mdtoday.co.kr/inews.html?cate=6&no=15827&gn=md
복지부-GSK '헵세라' 약가 줄다리기, 피해는 환자들만

정부 제약사 일방적 주장에 15일 헵세라 보험급여 제외 환자 발생 피해 예상

간염치료제 헵세라의 보험기간 연장과 관련, 보건복지부와 GSK의 약가 인하폭 줄다리기로 인해 보험급여가 중단돼 환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헵세라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에 따르면 "헵세라가 작년 12월 15일 보험기간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됐지만 새로운 고시가 나지 않고 오늘이 지나면 보험적용을 받을 수 없는 환자들이 생겨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올해 말까지 처방받는 환자들은 보험적용을 못받고 평소보다 월 20만원을 더 지불해야 한다"면서 "간염이나 간이식환자에게 꼭 필요한 약을 정부와 제약사간 협상 때문에 못먹게 되면 환자들만 피해를 본다"고 말했다.

환자들 언급대로 현재 간염치료제 헵세라의 보험기간 연장이 늦어지고 있는 이유는 이 약의 가격 인하폭을 놓고 복지부와 GSK의 협상이 계속 결렬되고 있기 때문.

복지부와 환자들에 따르면 보험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해당 학회와 심평원 등 전문가들에 의뢰해 계산해본 결과 헵세라 가격을 20% 인하해야 보험적용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 반면 GSK는 이미 허가를 받고 수차례의 가격 인하가 있었던 만큼 20%의 인하는 무리고 10%선 인하로 맞서고 있다.

이처럼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타결점은 전혀 보이지 않아 환자들의 약값 부담만 더해질 가능성이 농후해지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15일 오후 본지와의 통화에서 "글락소와 협상시 절대로(헵세라 가격을) 인상해서 급여화하지 않겠다"면서 한발자국도 양보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또한 비보험으로 인한 환자들의 피해와 관련해서는 "10%인하보다 20% 인하할 때 환자들에게 돌아가는 이익 더 향후에 더 큰 만큼 한두달 본인비용 들더라도 정부랑 페이스를 맞춰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부에서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환자에게 꼭 필요한 약을 두고 약가 인하폭을 늘릴 수 없다는 횡포를 부린다고 판단, 약가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복지부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환자들은 20%를 인하해야 하는 정확한 근거에 대해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간사랑동우회 윤구현 총무는 "헵세라 20% 인하를 요구하는 복지부나 10% 인하를 얘기하는 GSK 모두 인하폭을 이렇게 결정한 타당한 근거가 미약하다"며 "꼭 필요한 약을 보험으로 적용받지 못해 환자들만 또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헵세라의 첫 보험적용은 2004년 10월 1일이었으며, 2년 연장도 작년 12월 15일에 결정 두달 반 동안 환자들이 피해를 본 바 있다. 이후 올해에도 간염환자 등은 복지부 게시판에 헵세라의 영구 보험적용을 요구하고 있으며, 복지부는 '검토 중이다'는 답변만 반복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윤철규 기자 (okman@mdtoday.co.kr)


기사등록수정일 : 2006-12-15 14:38:45 윤철규기자 [okman@mdtoday.co.kr]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2 [메디컬투데이] 차별받는 C형 간염환자, 형평성 찾나?. 2007.10.22. [1] 윤구현 2007.10.22 2062
111 [헬스조선] 간질환자, 이럴 때 절망한다. 2007.10.18 [1] 윤구현 2007.10.22 2142
110 [식약신문] B형간염보균자 차별 여전 2007.2.2. [1] 윤구현 2007.04.20 2949
109 [식약신문] 간사랑동우회/윤구현총무 2007.1.26. [1] 윤구현 2007.04.19 2663
108 [한겨레] “B형간염→간암, 업무상 재해” 2007.1.24. [1] 윤구현 2007.04.19 2225
107 [SBS] 'B형 간염 환자' 불이익 여전히 많다 2007.1.24. [2] 윤구현 2007.04.19 1950
106 [메디컬투데이] 간염환자들, 간염치료제 '약가인하폭 근거 밝혀라' 요구 2006.12.22. [1] 윤구현 2007.04.19 1476
» [메디컬투데이] 복지부-GSK '헵세라' 약가 줄다리기, 피해는 환자들만 2006.12.15. [1] 윤구현 2007.04.19 1501
104 [국민일보] 독자투고/칼럼 - 희망 바이러스 ‘肝사랑동우회’ [1] 윤구현 2007.04.19 1676
103 [한겨레] 질병정보 보호법안 정보유출 ‘구멍’ 2006.11.8. [1] 윤구현 2007.04.19 1369
102 [보건신문] B형·C형간염 "감염에 대한 오해 많다" 2006.10.21. [1] 윤구현 2007.04.19 1681
101 [신동아] ‘肝의 달’ 특별부록-B형 간염 보유자의 호소 “병보다 사회적 차별이 더 아파요” 2006.10. [1] 윤구현 2007.04.19 1037
100 [병원i신문] 건강보험 약제비 절감방안을 찾아라 2006.9.19. 2006.9.19. [1] 윤구현 2007.04.19 1227
99 [중앙일보] `효율적 건강보험 약제비 절감 방안을 찾아라` 2006.9.18. [1] 윤구현 2007.04.19 1041
98 [데일리메디] "약제비 적정화 방안, 국민적 합의 우선돼야" 2006.9.18. [1] 윤구현 2007.04.19 1454
97 [중앙일보] 꼭 필요한 약` 건보 적용 제외 우려 2006.9.15. [1] 윤구현 2007.04.19 1438
96 [데일리메디] 건사모, 18일 약제비 절감정책 토론회 개최 2006.9.12. [1] 윤구현 2007.04.19 1512
95 [데일리팜] 학계, 약제비 적정화방안 공론의 장 마련 2006.9.12. [1] 윤구현 2007.04.19 1327
94 [경향신문] B형간염, A형 간염 위험에도 노출 2006.8.23. [1] 윤구현 2007.04.19 1217
93 [데일리메디] "B형 간염환자들, A형 간염 위험성 잘몰라" [1] 윤구현 2007.04.19 1658